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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연제근 육군상사6·25전쟁 형산강 도하작전 선봉에 서다
  • 블루투데이 기획팀
  • 승인 2012.05.0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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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당시 포항전투에서 살신성인


6·25전쟁 당시 포항전투에서 살신성인 육군은 모범 부사관의 공로를 치하하고 사기를 높이기 위해 1995년에 제정한 ‘호국헌신상’을, 2011년부터 ‘제근상’으로 명칭을 개정했다. 6·25전쟁 당시 경북 포항 전투에서 살신성인의 신념으로 산화한 연제근 육군상사(추서 계급·사진)를 추모하고 그의 호국정신을 계승하려는 취지다.

연 상사는 1930년 1월 14일 충북 괴산군 도안면에서 태어나 도안초등학교를 졸업했다. 1948년 1월 국방경비대에 입대했고, 1949년에는 지리산 공비토벌작전에 참전했다. 그는 적군의 복장으로 위장하고 홀로 적진으로 잠입하는 지략을 발휘해 공비 9명을 일망타진하는 전공을 세웠다.

1950년 6·25전쟁이 발발해 아군이 포항의 형산강 일대까지 밀리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했을 때 당시 제3사단 22연대 1대대의 분대장이었던 그는 9월 17일 새벽, 12명의 돌격대원을 결성해 형산강 도하작전의 선봉으로 나섰다. 돌격대원들은 수류탄을 몸에 매달고 수중포복으로 돌진하던 중 9명이 전사하고 연 상사를 비롯해 3명만 살아남았다. 연 상사는 적의 기관총 사격으로 어깨에 관통상을 입었으나 끝까지 강을 건너 3발의 수류탄 투척으로 적의 기관총 진지를 완전히 파괴했다. 그는 포항탈환의 결정적 공훈을 세웠으나 안타깝게도 적탄에 맞아 21세의 나이로 전사했다.

연 상사의 전공에 힘입어 22연대는 포항지구를 수복하는 데 성공했으며 이 작전은 이후 국군이 서울을 수복하고 압록강까지 북진하는 전기가 됐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전공을 기려 2계급 특진과 함께 을지무공훈장, 화랑무공훈장, 무공포장을 추서했다.

연 상사의 동생은 형님이 ‘자신은 이미 국가에 바친 몸이니 더는 아들로 생각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부모님께 남기고 전쟁터로 떠났다고 생전의 그를 회고했다. 또 그는 ‘남자로서의 참 본분은 군인으로 봉사하는 일’이라고 결심하고 부친과 상의 끝에 국방경비대에 자원입대했다고 한다. 그가 보여준 우국충정의 정신은 국군의 귀감이 될 만하다.

전쟁기념관은 고인을 2003년 1월의 호국 인물로 선정해 그의 희생정신을 추모한 바 있다. 2001년에는 고인의 모교인 도안초등학교에, 2007년에는 육군3사단 22연대에 그의 흉상이 세워졌다. 6·25전쟁 발발 60년이 되던 2010년에는 포항시립연극단이 연 상사의 일대기를 무대에 올렸고, 2011년에는 포항시에서 해도근린공원에 연 상사와 분대원의 군상을 건립했다. 나라를 위해 희생한 아름다운 정신은 세월이 흘러도 길이길이 기억된다.

 <양창훈 전쟁기념관 학예연구관>

[ 출처 : 국방일보 http://kookbang.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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