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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점검’이라는 단어는 지난 세월호 사고 이후 지금까지 각 단체 및 사업장에서 가장 많이 거론되며 실시되고 있는 단어이다.
각 단체와 기관들은 세월호 사고 이후 너나 할 것 없이 시설물과 현장에 대해 ‘특별안전점검’, ‘안전실태점검’ 등의 이름을 걸고 안전점검에 나서고 있다.
또한 각종 예산을 투입하여 안전 캠페인과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그동안 부실했던 안전 부분을 강조하고 대비하는 계획을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가장 필요하고 중요한 안전점검 부분은 바로 전쟁 및 테러에 대한 부분이다. 현재 북한은 4억 명 이상을 살상할 수 있는 생화학무기를 보유한 세계 최대의 생화학무기 보유집단이다.
이는 생화학무기의 경우 고도의 기술이나 많은 비용이 들지 않고 북한이 가장 좋아하는 은폐성과 살성전, 사회혼란에서 가장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대규모 연구시설에서 개발된 북한의 생화학무기는 다양하고 치명적인 종류로 탄저균, 페스트 등 15종이 넘는 생화학무기를 보유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또한 무려 5000t이 넘는 양을 보유하고 있으며 핵무기와 달리 국제사회의 구체적인 제재나 감시에 쉽게 노출되지 않아 북한의 가장 위력적인 무기로 분석된다.
그러나 이러한 생화학전의 실질적인 위험성과 피해 가능성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일반 시민들은 사실상 무지한 상태이고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
특히 여성이나 노약자, 군 미필자들의 경우 생화학전의 관심이나 이해가 전혀 없어 최악의 상황 시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에 각 단체나 기관은 형식적인 안전점검 캠페인에 치중할 것이 아니라 실제 일어날 수 있는 위험에 대한 대비훈련을 경험하고 체험할 수 있는 구체적인 행사나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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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기자 bluekim@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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