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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YTN 뉴스 캡쳐 | ||
21일 오후 8시 15분경 강원도 동부전선 양구 22사단 GOP에서 임 모 병장이 총기사고를 낸 뒤 탈영했다. 이 가운데 총기 난사가 벌어진 22사단이 지난 2012년 ‘노크 귀순’ 사건이 발생한 곳으로 알려져 지적을 받고 있다.
이날 임 모 병장이 동료들에게 수류탄을 던지고 K-2 총기를 난사해 5명이 숨지고 7명이 다치는 사고가 벌어졌다. 이후 임 모 병장은 무장 탈영했다. 부상 장병들은 국군 수도병원 등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부상 장병 중 2명은 다리 관통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군 당국은 고성지역에 '진돗개 하나'를 발령하고 임 병장 체포를 위한 도주로 차단에 나섰다. 경찰 또한 고성·인제·양구군과 속초시 등 4개 시·군 주요 도로에 검문소를 설치하고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무장 탈영한 임 병장은 2012년 12월 입대하여 지난해 1월 해당 부대로 전입했으며 그동안 군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보호 관심 병사로 분류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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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YTN 뉴스 캡쳐 | ||
한편 총기 난사가 벌어진 고성 22사단이 2년 전 '노크 귀순' 사건이 발생한 곳으로 알려졌다.
‘노크 귀순’ 사건은 지난 2012년 10월 북한군 병사가 우리 군의 경계를 뚫고 GOP까지 내려와 내무반 문을 두드리고 귀순 의사를 표명한 사건이다. 이에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질책을 받았다. 또 2009년에는 이 부대에서 전역한 민간인이 이 GOP를 통해 월북한 사건도 있었다.
실제로 이번 총기 난사 사고가 벌어진 고성군 22사단이 북한과 가까운 최전방지역으로 중부전선과는 달리 금강산이 코앞에 있는 동부전선은 동해와 가까워질수록 험준한 지형이 완만해 상대적으로 허술하여 월북 등에 대해 무방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역민간인 월북사건과 북한군의 노크 귀순에 이번 총기 난사까지 최전방 GOP에서 벌어지면서 누리꾼들은 “22사단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 “'노크 귀순' 사건 일어난 지 얼마나 됐다고 군 관리 잘하는 것인가?”, “22사단 난사 및 탈영, 어떻게 또 이런 일이” 등 군 기강에 대해 지적을 하고 있으며 22일 국방부는 대변인을 통해 대국민담화를 발표해 공식사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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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익 기자 msjs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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