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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제도 ⑪ 북한의 학교는 남녀공학인가요?
  • 블루투데이 기획팀
  • 승인 2012.05.09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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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여자중학교, 여자고등학교, 여자대학교처럼 여학생들만 다니는 학교가 많이 있는데 북한은 어떨까요? 북한에는 여학생들만 다니는 학교는 없답니다. 왜냐구요? 그건 북한의 학교는 모두 남녀 공학이기 때문이랍니다. 소학교, 중학교, 대학교 모두 남학생과 여학생이 함께 공부합니다. 북한에서 모든 학교가 남녀공학이 된 것은 1989년경이라고 합니다.


소학교 때는 보통 남학생과 여학생이 짝이 되어 앉습니다. 중학교 때는 지역에 따라서 다른데 한 분단은 남학생이, 그 옆 분단은 여학생이 앉는 경우도 있고, 학급 전체를 한 반은 남학생반 다른 반은 여학생반으로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학생과 남학생이 함께 공부하면 불편한 점도 있겠지요? 예를 들면 체육시간에 옷을 갈아입을 때는 어떻게 할까요? 우선 남학생들이 전부 나간 후에 여학생들이 남아서 체육복으로 갈아 입는다고 합니다.

남녀공학이라면 학교에서 남녀 학생간의 예절이 중요하겠지요? 북한에서도 남녀 학생 간에 예절을 잘 지키도록 가르치고 있답니다.

북한의 <공산주의 도덕>이라는 과목을 보면, 남녀간에 지켜야 할 예절을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습니다.

남녀간의 예절을 지키는 데서 특히 남자들이 녀성들을 존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남자와 여자는 성격과 취미, 체질에서 차이가 있고 서로 지켜야 할 예절 방식도 다른 것이 적지 않습니다. 우선 남학생들이 여자들 앞에서 여자의 별명을 부르거나 상스러운 말을 하는 것은 예절 없는 짓입니다. 여자들 앞에서 야비한 말을 하거나 자존심을 자극하는 말을 하는 것과 같은 것은 남자의 위신을 떨구는 예절없는 행동입니다. 불필요한 롱질도 상가해야 합니다. 남자는 여자를 불러도 “야” “여” 하고 얕잡아 부를 것이 아니라 “명금동무” “림윤희동무” 라고 존중의 뜻을 담아 불러야 합니다.

그러면 남자도 더 무게있고 점잖아 보입니다.... 남자들이 여자들과 함께 먼길을 걷거나 일을 할 때 여자를 진심으로 도와주는 입장에 서는 것도 하나의 도리로 됩니다. 남자가 할 일을 육체적으로 약한 여자들에게 맡긴다든가 여자들이 힘들어하는 것을 보고도 못 본척 하는 것은 남자로서 초보적인 인간성도 없고 양심도 없는 행동입니다. 힘든 일을 남자가 맡아하는 것은 여자들을 진심으로 존중하고 도와주는 남자의 예절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여학생들은 여자답게 인사를 나누고 말 한마디를 건늬여도 따뜻하고 살뜰한 정이 오가게 문화성있게 하여야 합니다. 남동무들을 “야” “자” 하고 망탕 부르는 것은 여학생들의 말버릇이 아닙니다.... 남학생이 자기의 어떤 일을 거들어 주었다든가 학습을 도와주었으면 “철남동무, 정말 고마워” 또는 “진학동무, 많이 배웠어” 라고 상냥하게 인사를 하여야 합니다. 인사성이 밝고 살뜰한 정이 넘쳐나는 말은 녀학생들의 아름다운 풍모를 돋구어 줍니다.... 여자들은 남자들 앞에서 행동도 예절있게 해야 합니다.

한 학급동무라고 하여 남자 앞에 옷차림을 되는대로 하고 나서거나 머리도 훌훌 벗으면서 치장을 하는 것은 다 례절없는 행동입니다.... 여학생들은 남자와 같이 공부하며 생활하는 데서 여성다운 섬세성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남학생의 거친 행동도 친절하게 조용히 깨우쳐 주며 생활하는 환경을 꾸리는데서도 여성다운 알뜰한 일솜씨를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 중학교 제3학년용 <공산주의도덕> 1995년 -

어떠세요? 북한의 학교에서 가르치는 남녀 간의 예절이 한국 사회에서 중요시하는 남녀 간의 예절과 비슷한가요? 남자는 무게있고 점잖게 행동해야 하고, 여자는 섬세하고 친절하게 행동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 학생들 보기에는 좀 구식처럼 보일 수도 있겠네요. 그러나 예절은 사회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답니다. 중요한 것은 상대방을 진정으로 존중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지요. 여러분들도 같은 반에서 공부하는 남학생과 여학생들을 존중해서, 말 한마디 행동 하나도 예의를 갖추어 행하기 바랍니다.

[ 출처 : 통일부 통일교육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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