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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배 장군 ⓒ 국가보훈처 | ||
김용배 육군 준장은 1921년 경북 문경에서 태어나 1948년 육군사관학교 5기 출신으로 소위로 임관했다. 1950년 충북 음성의 동락리 전투에서 적 연대를 통쾌하게 격파하는데 있어 주도적 역할을 하였으며, 1950년 10월 6일에는 38선을 돌파 후 초선에 돌입하여 10월 25일 압록강변에 태극기를 꽂았다. 김용배 장군의 부대는 한반도의 북쪽 국경선에 가장 먼저 도달한 최선봉부대의 명예를 안았다.
6.25 남침전쟁 개전 이래 국군의 최초 승리로 일컬어지는 동락리전투는 1950년 7월 5일부터 10일까지 충청북도 음성에서 벌어졌다. 이 전투는 한강방어선의 붕괴로 서부전선의 국군 부대들이 평택과 안성으로 집결하고 있을 때, 원주에서 충주로 남하한 제6사단 7연대가 남진중인 북한군 제15사단을 저지하기 위해 장호원 방면으로 진출하던 중 음성 북방의 동락리에서 적의 선두부대인 제48연대를 기습, 격퇴하고 남침을 지연시킨 공세적 방어 전투였다.
당시 무극리로 진출하여 남하하는 적을 저지하라는 명령을 받은 제1대대장 김용배 소령은 기름고개 동쪽의 385고지 일대에 포진하여 적과 대치해 커다란 전과를 올렸다.
제1대대장 김용배 소령이 포함된 제6사단 7연대가 전개한 동락리 전투는 개전이래 패배감에 젖어있던 국군에게 자신감을 안겨 준 가장 통쾌한 전투로 손꼽힌다.
동락리전투에서 제7연대는 적 제48연대를 기습 공격하여 군수참모를 비롯한 적 132명을 포획, 각종 포 54문과 차량75대 등 수많은 장비를 노획했다. 이는 국군에게 열세한 병력과 장비로도 적을 섬멸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줬다.
이에 대해 이승만 대통령은 “이 전과는 표창만으로 끝날 것이 아니라 전사의 귀감으로 기억되어야 한다”고 격찬했다.
김 장군은 1951년 7월 12일 7사단 5연대장으로 양구 토평리지구에서 중공군 제5군대 예하의 1개 연대와 처절한 고지 쟁탈전을 전개하면서 작전을 지시하던중 가까운 거리에서 작렬한 적의 포탄에 의해 31세의 나이로 전사했다.
장군은 6.25남침전쟁 당시 일선 연대장인 대령으로는 유일한 전사자로 사후 준장으로 1계급 특진했으며 태극무공훈장이 추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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