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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통합진보당 트위터 캡처 | ||
세월호 유족들의 단식농성 현장에 이적단체를 구성해 북한을 찬양해온 혐의로 처벌을 받은 인사까지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통합진보당은 공식 트위터에 “세월호 특별법 제정 농성장 단식참가분들이 저녁점검회의 중이시네요. 행진준비 등 논의되는 듯”이라며 “동조 단식에 참여하시는 김승교 최고위원도 보이네요”라며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2012년 10월 11일 대법원 2부(주심 신영철)는 국가보안법 위반(이적단체 구성 등)혐의로 기소된 김승교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공동대표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 자격정지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적단체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상임대표를 맡은 김 최고위원은 ‘정세동향’ 등 북한 주장을 추종하는 이적문건을 작성하여 배포한 혐의로 지난 2009년 불구속 기소됐다.
당시 1·2심은 “김 대표는 반국가단체인 실천연대 활동을 통해 북한 정치체제와 핵실험 등을 맹목적, 무비판적으로 찬양·지지해 왔다”며 “다만 남북 화해 분위기에 편승해 범행한 점과 폭력적인 수단을 통해 국가존립‧안전에 직접적으로 위해를 가하지 않은 점을 참작했다”고 판시했다.
민주노동당 중앙위원을 역임한 김 최고위원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소속 변호사로도 활동 중이다. 그는 각종 국가보안법 위반자 등 공안사범에 대한 변론을 도맡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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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의 무죄석방을 주장하는 김승교 최고위원 ⓒ 김승교 통합진보당 최고위원 페이스북 캡처 | ||
통합진보당은 소속 국회의원이 내란음모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는 등 종북논란의 핵심으로 손꼽히는 정당이다. 이적단체를 구성해 북한을 찬양한 혐의로 처벌을 받은 인사까지 유족들의 단식농성에 참여한 것은 세월호의 진실 규명을 요구한다면서 연일 반정부 여론을 불러일으키는 세력들의 실상을 말해주고 있다.
특히 드러내놓고 민족반역자 김정일을 찬양하는 등 적화통일을 추구하는 이적단체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등 종북 단체 상당수가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에 참가해 반정부 시위에 불을 지피고 있다. 세월호를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일부 세력들의 준동에 대한 국민적 반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유족들은 이에 대해 언급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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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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