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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TV조선 캡처 | ||
올해도 어김없이 종북 단체의 맥아더 동상 철거 시위가 벌어졌다.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우리민족 련방제 통일추진회의’(연방통추)는 지난 12일 인천 자유공원 맥아더 장군 동상 앞에서 동상 철거 집회를 벌였다.
김수남 련방통추 상임의장은 “점령군 두목 동상을 세워놓고 꽃다발 갖다놓고 그런 나라가 이 나라 국민이 아니고 누구란 얘기느냐” “올해도 주둔비 9200억 조공을 바쳤습니다. 이 나라 48군데 우리 땅을 사용하고 있다”라며 맥아더 장군을 비난하며 주한미군 철수를 선동했다.
시민들이 반발하자 “무식한 티 내지 말고 모르는 건 들어야 한다”며 비난을 퍼붓기도 했다.
이들은 “오늘까지 이 나라는 해방된 일이 없다. 맥아더라는 작자가 30분 만에 조선 허리 38선을 가르게 된다”며 황당한 주장을 이어갔다.
검찰 수사 결과 련방통추는 북한 지령에 따라 맥아더 동상 철거운동 등을 한 것으로 드러나 2년 전 대법원으로부터 이적단체 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이적단체로 규정되더라도 해산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어 수년째 거리낌 없이 종북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심재철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해 5월 이적단체를 해산할 수 있도록 한 범죄단체 해산법을 발의했다. 그러나 공안정국을 조성한다며 야당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국회 계류 중인 상태다.
지난해 새누리당은 범죄단체 해산법을 최우선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결국 공염불에 그친다는 지적이다.
현재 이적단체 판결을 받고도 활동 중인 단체는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범민련), 민족자주평화통일중앙회의 등 5개 단체다. 범민련은 현재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에 참가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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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철 기자 press@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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