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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수종 원로참사 ⓒ 민족통신 | ||
지난 16일 (현지시각) 미국계 한국인이 운영하는 친북 사이트 ‘민족통신’에 실린 인터뷰 기사에서 북한 최고재판소 원로참사는 북한에 공개처형 제도가 존재한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박수종 북한 최고재판소 원로참사는 노길남 민족통신 대표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에 공개처형 제도가 있다고 일부 시인했다. 박 참사는 “공개처형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있다”고 답하며 “극히 드물지만 피고인이 아주 악질적인 사람으로 주변 인민들이 청원하면 심사하여 집행한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 사례를 예로 들며 “함경도에서 한 할머니가 잔인하게 살해되는 경우가 있어 그 지역 인민들이 들고일어나 공개처형 해야 한다고 주장하여 그렇게 집행된 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정치범수용소에 대해서 “함경남도에 요덕이라는 곳은 있지만 ‘요덕 수용소’라는 것은 존재 자체가 없다”며 존재를 부인했다.
북한의 공개처형은 국제사회에서 노동수용소와 함께 인권유린이라 질타받았던 사안이며, 북한정부는 이제까지 언급한 적이 없으나, 공개처형이 북한 주민들의 뜻에 따라 이루어진다는 점을 강조하며 국제사회의 비판을 줄이는 방법으로 시인 한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발언은 최근 북한이 인권보고서를 만들며 국제사회의 비판에 대해 공식적으로 대응하려는 조치 중 일부라고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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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환진 청소년 기자 drjin91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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