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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립운동가 한징 선생 ⓒ 인터넷 캡쳐 | ||
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한징 선생을 10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였다.
1886년 서울에서 태어난 한징 선생은 1927년 계명구락부가 추진하던 조선어사전 편찬에 참여했고 이 편찬작업이 중단되자 조선어연구회의 우리말 사전 편찬 활동에 합류했다.
1929년부터 1932년까지 이윤재 등과 조선어사전 편찬위원으로 활동한 한진 선생은 1931년 조선어학회 회원으로 가입, 1934년 조선어학회가 조직한 표준어 사정위원회의 사정위원과 수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선생은 1935년~1936년 표준어 사정 독회의 수정위원에 활약하고, 1936년 4월부터 1942년 9월까지 '조선어 대사전' 편찬선임위원으로 활동했다. 한징 선생은 조선말 큰 사전을 빨리 세상에 내놓아 우리말이 보존돼 우리 민족이 유지되기 바라며 조선어사전의 편찬을 독립운동의 숙명으로 생각하였다.
이에 결국 한징 선생은 1942년 일제가 조선어말살정책의 하나로 조선어학회 사건을 조작하고 관련 인사들을 대거 체포할 때 붙잡혀 옥고 중이던 1944년 일제의 고문 끝에 함흥형무소에서 순국했다.
정부는 1962년 한글운동으로 민족의 얼을 지키고자 노력했던 선생의 뜻을 기려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독립기념관은 한징 선생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10월 한 달 간 야외 특별기획전시장(제5·6관 통로)에서 한 징 선생 사진 등 관련자료 15점을 전시할 계획이다. 국가보훈처 또한 한징 선생의 뜻을 기려 10월31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공훈선양 학술강연회를 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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