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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YTN 뉴스 동영상 캡쳐 | ||
미국의 북한 문제 전문가가 “북한은 이미 핵탄두 소형화에 성공했다”고 주장하면서, 북한의 핵탄두 소형화 기술 가능성이 다시 떠오르고 있다.
미국 내 헤리티지 재단의 브루스 클링너 연구원은 13일(현지시각) 민족평화통일자문회의가 워싱턴DC에서 새로운 대북정책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한 세미나에서 이처럼 말했다.
클링너 연구원은 “북한은 벌써 핵탄두 소형화, 노동미사일에 핵탄두 탑재, 미국에 도달하는 초보적 미사일 역량을 확보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또 클링너 연구원은 “쿠바나 이란보다 북한에 대한 제재가 여전히 약하다”며 “대북제재를 강화하는 것이 평화통일을 위한 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미나에 참석한 밴 잭슨 신 미국안보센터 연구원은 “북한군과의 교류를 늘려서 북한 군부를 동요시키거나, 망명 정부를 세워서 김정은 정권을 압박할 수 있다”며 “국제사회는 북한을 공식적으로 대표하는 망명정부에 정통성을 부여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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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연합뉴스 자료사진 | ||
북한의 ‘핵탄두 소형화 기술’에 대한 의문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지난 10월 24일 커티스 스캐퍼로티 주한미군 사령관은 “북한이 핵탄두 소형화 기술을 갖고 있고, 이를 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주장했고, 미국 국제전력연구소의 마크 피츠패트릭 핵확산 억제 군축프로그램 소장은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열린 ‘제3회 서울안보대화’에서 “북한이 스커드 미사일은 아니더라도 노동 미사일 탑재용으로 핵탄두 소형화를 진행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물론 이에 대한 반대 견해도 있다. 지난해 4월 미 하원 청문회에서 공개된 미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A)보고서는 “북한이 탄도미사일로 운반할 수 있는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며 북한의 핵무기 소형화 가능성을 처음으로 인정했다. 그러나 보고서 공개 일주일 뒤 미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북한은 핵무장 미사일에 필요한 충분한 능력을 개발 또는 시험하지 못했다”고 반대했다.
그러나 2012년 장거리 로켓 발사에 성공한 북한이 소형화된 핵탄두를 탑재하면 미국 본토 LA에 핵 공격을 가할 수도 있다. 또한 최근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가 가능한 잠수함을 이미 건조했다는 사실이 제기되면서 핵탄두 소형화 기술이 가져올 안보적 위협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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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익 기자 msjs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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