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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의 인권 실상에 대해 증언하고 있는 탈북 여대생 박연미 양 ⓒ 연합뉴스 | ||
영국의 영화사인 스퀘어 아이드 픽처스가 지난 17일 북한 인권 다큐멘터리 ‘그들이 보고 있는 동안’ (‘While they watched’)을 제작 중에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다.
이 영화는 북한에서 일어나는 인권유린에 대해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이러한 문제에 대해 국제사회가 어떻게 대처했는지 논하는 영화인만큼 ‘인권운동 영화’(Human rights activist)로 불릴 수 있다고 제작사는 밝혔다.
영화감독인 제이크 스미스 씨는 “북한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해 더 많은 사람이 관여하게 되길 바란다”고 밝히며 북한과 관련돼서 우리가 해결해야 하지만,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점들이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클레멘시 칼킨 홍보 대변인은 이 영화가 탈북인권운동가 박연미 씨를 주연으로 세워 미래에 북한 정권이 붕괴했다는 가정 아래 ‘왜 우리가 (북한 문제에 대해) 더 많은 일을 하지 않았나?’ ‘북한 내에서 이뤄지는 잔인한 행위를 막지 못했나?’ 등의 질문에 답하는 설정이라고 전했다.
박연미 씨는 국내에서 북한과 관련된 방송으로 얼굴을 알린 뒤 국제무대에 초청되어 북한의 실상을 증언하고 있는 인권운동가이며, 지난해 10월 영국 BBC방송이 선정한 ‘올해의 세계 100대 여성’에 선정된 바 있다.
한편, 영화 ‘그들이 보고 있는 동안’은 지난 8월 중순부터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인디고고를 통해 총 1,670파운드를 모금 받아 제작을 시작했으며, 올해 12월에는 제작을 마친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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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환진 청소년 기자 drjin91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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