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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태경 의원 ⓒ 연합뉴스 | ||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20일 자유북한운동연합이 지난 7일 살포한 대북전단에 대해 “박상학 대표는 어떤 근거를 가지고 (지난 7일) 바람 방향이 남동풍이라고 판단했는지 설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 계정에 "박 대표는 8일 언론에 공개하면서 7일 밤 10시에는 바람이 남동풍이었다고 발표한 바 있지만, 기상청 장비는 그날 바람의 방향을 북서풍으로 관측하였다"며 “박 대표는 약속한 GPS 자료를 지체 없이 공개하여야 한다"고 요구했다. 7일 살포한 대북전단은 북으로 가지 않았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에 박 대표는 “국내에서 발견된 대북전단은 풍선 10개 중 1개”라며 “나머지 풍선은 북으로 갔을 것”이라고 반박 한 바 있다.
하 의원은 1,500-3,000ｍ 사이 상공의 바람은 삐라를 살포하는 30분에서 한 시간 사이에는 거의 안 바뀐다는 기상청의 의견을 토대로 “같이 살포한 대북 풍선이 서로 다르게 움직이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대북전단을 북으로 보내려는 의지가 있었는지 박상학 대표에게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더 이상 대북전단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는 지난 1999년 탈북 이후 대북전단 살포를 주도하고 있으며, 지난 7일 밤 경기도 파주시에서 언론 비공개로 30만 장의 대북전단을 살포했으나 당초 공개했던 풍향과 기상청이 발표한 풍향이 달라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하 의원이 박상학 대표의 북한 인권 개선 활동을 폄하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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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환진 청소년 기자 drjin91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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