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왼쪽)와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대위원장(오른쪽) ⓒ 연합뉴스 |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4일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이 여야 합의로 북한인권법을 통과시킬 최적의 타이밍”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가 북한인권법을 상정한 것에 대해 “국회도 이번 기회에 국제사회 노력에 발맞춰 10년간 묵혀온 북한인권법을 반드시 통과시켜 인류 보편적 가치인 인권보호에 대한 단호한 결의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정치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께서도 공식적으로 또는 저와의 개인 대화 중 북한 인권에 대해 우려를 많이 표명했고 또 일부 수정을 통한 북한인권법 처리에 공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대위원장은 “정부·여당은 외교·안보·통일 전략을 근본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문 위원장은 “북의 도발에 대해 더 단호하게 대응하되,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전향적 자세를 기대한다”며 “북과의 대화·교류·협력이 병행돼야 (인권 문제 해결에) 실효성이 있다”고 밝혔다.
같은 당 문재인 비대위원도 “평화와 안보가 공존하는 대북정책이 필요한 만큼 이희호 여사를 대북 특사로 활용해 남북대화 복원의 계기로 삼을 것을 정부에 제안한다”고 밝혀 남북관계 개선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이날 여야가 개별적으로 발의한 북한인권법안을 상정하고, 25일 대체토론을 한 뒤, 오는 27일 법안심사 소위에 올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외통위에서 북한인권법이 정식 상정된 것은 지난 2005년 이후 처음이다. 외통위는 북한인권법의 연내 처리를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여야 입장 차이가 커 합의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보단체 블루유니온에서 운영하는
블루투데이 후원도 소중한 애국입니다
기사에 언급된 취재원과 독자는 블루투데이에 반론, 정정, 사후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권리요구처 : press@bluetoday.net
최환진 청소년 기자 drjin911@gmail.com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