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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군 최용남 소장 ⓒ 전쟁기념관 | ||
전쟁기념관(관장 이영계)은 12월의 6·25 전쟁영웅으로 해군 최용남 소장을 선정하였다.
1923년 평안남도 용성군에서 태어난 최용남 소장은 연희전문학교를 졸업하고 1946년 5월 1일 해군 참위로 임관했다. 이후 진해 기지교육대 교관, 함정부 부관 등을 역임하고 1950년 4월 제2함대 PC함장으로 부임했다.
1950년 6·25 남침전쟁 중 부산 해역으로 침투하던 북한 무장수송선(1000t급·무장병력 600여 명 탑승)을 발견하고, 당시 해군의 유일한 전투함인 백두산함 함장으로서 적함을 추격해 격추했다. 별다른 사격연습과 교전경험도 없이 야간과 악천후라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적을 추격하여 승리를 이끈 이 전투가 오늘날, ‘6·25전쟁의 숨겨진 분수령’으로 평가받는 ‘대한해협해전’이다.
최 소장은 이 밖에도 서·남해안 봉쇄작전, 여수 철수작전 등에서 북한군의 해상침투를 저지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또한, 9월 15일 한국해군의 기함으로써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데 일조하였다.
이후 최용남 소장은 1953년 해병 학교장으로 부임해 해병양성에 주력하였고, 해병대사령부에서 작전국장, 참모부장 겸 군수국장 등 정책참모로 활동하였다. 1965년 해병소장으로 예편한 이후에도 국가 발전을 위해 활동에 힘쓴 최용남 소장은 1998년 11월 26일 향년 76세를 일기로 타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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