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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로동당 중부지역당사건, 한 치 의혹도 없는 사건”간첩 ‘성고문’ 날벼락 비방당한 정형근 한나라당 의원
  • 블루투데이 기획팀
  • 승인 2012.05.14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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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정형근의원 사진 이승재기자 fotolsj@
입당은 노동당의 영원한 관리 하에 들어가는 것, 명백한 간첩사건 고문·조작 주장은 레드라인 넘는 일

- 이철우 의원이 연루된 조선로동당 중부지역당 사건을 수사한 책임자로서 본지의 보도가 명예훼손죄에 해당한다고 보는지

내가 기사내용을 확인해보니까 한 자도 그른 것이 없다. 열린우리당은 무조건 고소한다고 협박을 한다.
안기부 백서를 보고 설명해주겠다. (안기부 백서를 보고 설명하며) 93년 2월에 발간된 이 백서가 당시 사건에 대한 수사결과이다.
나는 88년 3월 안기부 수사국장이 된 후 두 가지 중요한 일을 했다. 하나는 앞으로의 모든 수사는 논란이 되는 역사적 사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모든 사건에 대한 수사백서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는 과거 중앙정보부에서 수사한 사건 중 인혁당, 통혁당, 동백림, 최종길 사건 등 시끄러웠던 사건에 대해 제대로 된 기록은 커녕 발표문 하나 없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수사결과를 영구히 보관하고 후세에 알리기 위해 수사반에 기획반을 같이 만들어 백서를 제작했다. 이 백서엔 면회기록까지 전부 기재돼 있다. 조작이라니, 말도 안 된다.
미래한국신문 기사가 나간 뒤 의원들이 사실확인을 부탁하기에 이 백서를 통해 확인해줬다. 100% 사실로 드러나서 확인해준 것이 전부이다. 이것을 조작이라 한다면 여러분이 100번 맞고소해도 내가 다 책임지겠다.

- 열린우리당에선 정 의원께서 모든 것을 기획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내가 다 기획했다니? 나는 확인해준 것 밖에 없다. 여러분이 알지 않은가? 저 사람들, 얼마나 무도하고 거짓과 위선으로 가득 차 있나? 이 사건을 보고 느낀 것이 있다. 사악한 친북좌파정권이 미디어와 야합하면 국민을 마음대로 속일 수 있다는 것이다.
김대업 사건을 기억하지 않나? 지금은 진실이 드러났지만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 설훈의 20만 달러 폭로도 거짓 아니었나? 그런데도 공영방송은 간첩을 앞세워 진실인 양 보도하고 간첩사건을 수사한 사람은 매도하며 TV토론에 나오라고 주장한다.

- 열린우리당 측에선 고문조작주장을 펴는데

그 사건을 시작한 것이 92년 추석 이틀 전인가 하루 전이었다. 남한조선로동당 사건 주범인 김낙중, 심금순을 내사해오다 이들이 도망간다는 보고를 받고 상부의 수사개시명령이 떨어졌다. 그 시절이 노태우정권 말기이다. 정권교체를 위한 선거를 3개월 앞둔 시점이다. 그때가 어느 때인가? 민주화다 하면서 세상이 바뀌는 시절이었다. 그 이후 재판할 때는 김영삼 정권 문민정부 시절이다. 당시는 고문하라고 시켜도 고문하는 수사관이 있을 수 없었다.
나는 수사차장보로서 천 수 백 명의 수사관을 동원, 400여 명을 대상으로 수사했다. 이 사건에 만일 불상사가 생기면 정권이 왔다 갔다 한다는 생각에 노심초사하며 순시를 했다. 순시를 하는 과정에 보좌관부터 단장까지 다 따라간다. 수사관실을 돌면 20~30명이 따라다니는 것이다. 자해행위를 막기 위해 피의자 한 사람 당 8명의 수사관이 보호했다. 그 많은 사람이 보는 앞에서 피의자 성기를 막대기로 때리다니? 금수가 아니면 있을 수 없다.
게다가 당시 김대중 씨는 이 사건 때문에 김영삼 씨에게 패배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대통령 취임 후 이 사건을 샅샅이 뒤졌다. 고문 아니라 한 치의 왜곡이 있었다면 나는 구속됐을 것이다.

- 양홍관 씨 등이 집요하게 고문주장을 펴는 이유는 뭐라고 보는지

이 사건은 원래 이선실이라는 북한의 최고위급 간첩이 내려와 남한 정치권에 파고들려는 공작을 한 사건이다. 명백한 간첩사건인 것이다. 이 사건 관련자들은 김대중 정권에서 사면복권을 받은 뒤에도 그 낙인으로 떳떳하게 행세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숨죽이며 살다가 이철우 의원 사건이 터지니, 이때다 하면서 고문주장을 펴는 것이다. 간첩들의 전형적 수칙이 불리하면 고문조작, 용공조작 주장을 펴는 것이다.
간첩 김낙중 같은 경우에도 최초 7시간을 자백하고 20일간 묵비권을 행사해서 수사가 진행되지 못했다. 이게 고문을 하지 않은 증거이다.

- 지금 국민들은 이 사건 주범인 황인오나 양홍관의 말을 법원판결문이나 안기부수사결과보다 더 신뢰한다. 황 씨 등은 어떤 사람들인가

황인오는 이선실과 함께 잠수정을 타고 북한에 올라가 간첩교육을 받고 내려온 자이다. 황 씨는 북한에 대동 입북시켜달라며 무전기를 들고 도망가다 검거됐고 당시 권총과 수류탄까지 나왔다. 증거가 너무나 명백하니까 차에 타면서부터 자백하기 시작했다. 고문할 이유조차 없었다.
이런 명백한 간첩사건을 고문이다, 용공조작이다 하면서 미디어가 간첩을 앞장세우는 것은 우리 나라의 레드라인을 넘어선 것이다. 묵과할 수 없다. 이게 촛불집회할 성격인가? 신문에 전면광고를 낼 성격인가? 왜 그런가? 거꾸로 반추하면 짐작이 가는 면이 있을 것이다.

- 황인오나 양홍관은 출소 이후에도 전향한 적이 없지 않나

정형근의원이 중부지역당 사건 조사 백서를 보이며 얘기하고 있다. 이승재기자 fotolsj@
그렇다. 북한 노동당에 가입하면 노동당의 영원한 관리 하에 들어간다. 영원히 지령받고, 보고하고, 그 연장선에 들어간다. 명백히 관계를 끊고 전향한 행적이나 행동이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커넥션이 유지된다.

- 이철우 의원도 명백한 전향의사가 없는데

이전에 그런 의사를 밝혔다는 것을 들어본 적이 없다. 잘못했노라 국민에게 고백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노동당 커넥션을 끊었다고 무엇으로 단정하겠나? 이 나라가 어떤 상황에 와 있는지 생각해보라.

- 사면복권으로 죄가 없어졌다고 주장하는데

김대중 대통령이 98년 이후 취임해서 김낙중 등 무기징역선고를 받은 인물들까지 대거 사면했다. 간첩으로 수 십 년을 암약해온 인물들이 사면복권된 것이다. 짐작컨대 북한의 요청이 있지 않았나 본다. 정상회담의 전제조건으로 한 것이라든가, 분위기 조성용이라고 본다. 그런 사면복권? 나는 의미부여하지 않는다.

- 황인오 씨는 자신에게 정 의원이 정치입문제의를 했다고 주장하는데

내가 미친 사람이고 치매가 아닌 다음에야 공작선타고 간첩한 사람을 정치 입문시키나?

- 황인오 씨와 출소 후 연락을 취했었나

보좌관이 잘 알고 있다.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뒤 98년 8월 초 특별사면됐고 이후 나에게 인사차 찾아왔었다.

- 조선로동당가입이 갖는 의미가 어떤 것인지 국민들이 잘 인식하지 못한다. 남한에서 당원이 갖는 의미는 무엇인지

조선로동당은 아무나 가입시키기 않는다. 70~80년대에도 직파돼 내려 온 간첩에 의해 당성이 강하고 지하조직의 핵심망으로 확인됐을 때 당 지도부에 대한 보고절차를 거쳐 노동당원 가입이 이뤄진다. 당원이 되면 사실상 간첩을 부리는 위치가 된다.
황인오는 이 모든 것을 위임받은 인물이었다.

- 혹자는 이철우 의원의 경우, 실제 조선로동당 입당이 아니면서도 북한과의 관련성을 암시하여 조직원들에게 권위를 확보하기 위해 노동당기와 김일성 부자 사진을 걸어놓고 입당식을 했다고 주장하기도 하는데

있을 수 있는 일인가? 게다가 평양중앙방송을 통해 확인절차를 거치지 않았나? 그 사건은 그나마 나라의 운이 있었기 때문에 검거가 가능했던 것이다.
어떻게 김일성 부자 사진을 걸어놓고 평양방송까지 확인하는 입당식을 권위확보를 위해 할 수 있나? 자기들도 무서워 숨어 벌벌 떨면서 입당하고 충복을 맹세했는데 그런 것을 장난으로 할 수 있는가? 이 사건의 본질을 보라. 공작금 수 백 만 달러의 조직을 제대로 검거하지 못했다. 진술을 안해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사건은 미완의 사건이고 아직도 조직은 건재 한다고 본다. 그런 사건인데 장난이라니? 우스운 노릇이다.
우리 사회가 이번 사건을 보면서 느끼는 게 있어야 한다. 친북좌익세력의 억지와 들고 일어서는 연계세력들이 무시무시하지 않나? 젊은 세대들이 이 사건을 교훈삼아 뭔가 느껴야 한다. 이런 사건을 보고도 느끼는 게 없다면 이 나라는 공산화되거나 적화될 그런 위험성에 처해 있다고 봐야 한다.

[ 제공 : 미래한국 http://www.futurekore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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