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국가보훈처가 선정한 2015년 전쟁 영웅. 윗줄 왼쪽부터 김홍일 육군 중장, 이정숙 유격대원, 한정일 경감, 김점곤 육군 소장, 프랭크 댈리 미국 육군 준장, 조보배 여사. 아랫줄 왼쪽부터 김교수 육군 대위, 고종석 해병대 일등병조, 윌리엄 H. 쇼 미국 해병 대위, 전구서 공군 소위, 찰스 그린 영국 육군 중령, 홍대선 해군 하사 ⓒ 연합뉴스 | ||
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 5일, 2015년 '이달의 6·25전쟁 영웅'으로 김홍일, 이정숙, 한정일, 김점곤, 프랭크 댈리(미국), 조보배(심일 소령, 심민 경찰, 심익 학도병 3형제의 모), 김교수, 고종석, 윌리엄 H. 쇼(미국), 전구서, 찰스 그린(호주), 홍대선 등 모두 12명을 선정했다.
'이달의 6·25전쟁 영웅'은 군부대, 관련 단체 등에서 추천받은 인물 중 군사편찬연구소 연구원 등 10명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에서 심층 논의해 선정했다.
특히 올해는 국가보훈처가 2000년부터 매년 선정해온 '이달의 전쟁영웅'에 처음으로 여군을 선정해 주목되고 있다. 영화 '피어린 구월산'의 주인공이자 1951년 1월 고립된 재경 유격부대를 구출하기 위해 촌부로 가장해 밤새 100여 리를 걸어 89명을 구출하는 혁혁한 전공을 세운 '이정숙' 유격대원이 그 주인공이다.
또한 한강선 방어전투와 기계-안강전투에서 적을 저지하는 데 공을 세운 김홍일 중장, 다부동전투에서 승리해 반격의 발판을 마련하고 평양 최초 입성의 개가를 올린 김정곤 소장 등도 선정됐다.
UN군 중에는 평양에서 선교사의 아들로 태어나 '제2의 조국'인 한국의 전쟁 소식을 듣고 미 해군에 자원 재입대해 활약하다 서울탈환작전 중 전사한 윌리엄 H. 쇼 대위(서위렴 2세), '가평의 기적'을 이뤄낸 프랭크 댈리 중령, 호주 정규군 첫 지휘관으로 참전해 연천전투, 박천전투 등을 승리로 이끈 후 전사한 찰스 그린 중령 등 3명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전쟁영웅 모두 자신을 희생해 각종 전투를 승리로 이끄는데 크게 기여한 인물들로, 특별히 올해에는 직접 전장에서 싸우지 않았지만, 자신이 속한 자리에서 조국 수호를 위해 헌신한 여성의 공헌도 높이 평가받아야 한다는 취지에서 민간인에 대한 재조명 작업이 이뤄졌다.
그중 최종 선정된 조보배 여사는 심일 소령의 어머니로서 아들 셋을 국가에 바친 뒤에도, 개인 땅을 현충탑 부지로 제공하고 제대군인과 상이국가유공자 정착촌을 건립하는 등 평생을 조국에 헌신했다.
한편 보훈처는 6·25전쟁에 참전한 국내외 참전용사의 역할과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2015년도 달력과 포스터를 제작 배포하고 유가족 초청 행사 등 다양한 행사를 열 계획이다.
안보단체 블루유니온에서 운영하는
블루투데이 후원도 소중한 애국입니다
기사에 언급된 취재원과 독자는 블루투데이에 반론, 정정, 사후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권리요구처 : press@bluetoday.net
블루투데이 press@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