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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자주시보 홈페이지 캡처 | ||
종북매체 자주시보가 세월호 사고의 원인으로 미국을 지목하고 주한미군철수를 주장하는 글을 게재했다.
자주시보는 17일 ‘세월호의 그대여’ 제목의 글에서 “봄이면 바다 속은 한미연합전쟁연습 잠수함이 쌩쌩 달리고 어느 배를 처박을까 위태위태하지요. 세월호는 불쑥 나타난 괴물체 잠수함을 피하느라 급회전을 하다 사고가 났다 그대들은 말하지요”라며 음모론을 제기했다.
이어 “사고가 났을 때도 그대들은 재빨리 구하지 않고 쉬쉬하기만 했던 청와대, 무엇이 들통 날까 그랬을까요”라며 “미국과 결탁한 검은 정치권력 하도하도 썩었고 썩은 정치권력과 썩은 동아줄을 잡은 먹이사슬이 세월호 가족들을 잡아 삼켰지요”라고 주장했다.
또 “진실이 밝혀지는 조국의 품 안에서 편히 잠들 수 있도록 우리들은 밝혀 이겨야 한다”면서 “진상규명, 모든 슬픔의 주범 미군은 이 땅을 떠나야 합니다”라며 마치 세월호 사고가 미국 때문에 벌어진 일인 것처럼 몰아붙였다.
자주시보는 종북매체 자주민보가 폐간되자 발행인과 편집인을 바꿔 꼼수 창간한 상태다. 자주민보는 처음 ‘자주일보’로 명칭을 바꿨으나 서울시로부터 3개월 발행정지 처분을 받자 또다시 ‘자주시보’를 창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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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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