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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6월의 전쟁영웅’ 조보배 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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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5.29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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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의 6.25전쟁영웅 조보배 여사 ⓒ 국가보훈처

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 29일 6월의 6·25 전쟁영웅으로 아들 3형제를 나라에 바친 조보배 여사를 선정했다. 조보배 여사의 아들 3형제는 육군, 경찰, 학도병으로 모두 대한민국을 위해 전사·순직하였다.

그중 장남 심일은 강원도 춘천에 ‘심일로’라는 도로명으로 명명될 정도로 훌륭한 족적을 남겼다. 심일 소령은 6·25전쟁이 발발하자 대전차포중대 소대장으로 춘천지구 옥산포 전투에서 자신을 포함한 5명의 특공대를 조직해 화염병과 수류탄을 들고 적의 자주포를 향해 육탄공격을 감행해 북한군 자주포 2대를 격파했다. 이후 누구보다도 앞장서 용맹하게 싸우다 1951년 1월 26일 영월전투에서 적의 총격에 28세의 나이로 전사했다.

둘째 아들 심민은 경찰로 근무하며 6·25전쟁 중 치안 유지를 위해 노력했다. 32세이던 1960년 내무부 치안국 경무과 근무 중 업무 과로에 따른 심장마비로 순직했다. 셋째 심익은 서울고 재학 중에 전쟁이 일어나자, 만 17세의 나이에 학도병으로 자원 참전해 낙동강 방어전에서 치열한 전투 중 전사했다.

조 여사는 강원도 일대 수만 평의 임야를 개간해 이를 제대군인들에게 삶의 터전으로 제공했다. 제대군인과 상이 국가유공자 정착촌 건립으로 그들의 삶의 터전이 마련되도록 애쓰는 한편, 자신의 땅을 현충탑 부지로 기증하기도 했다. 그녀는 "국가가 있어야 자식도 있다"는 말을 남겼다.

정부는 한편 조보배 여사의 장남 심일 씨에 대해 1951년 위관 장교로는 최초로 태극무공훈장을 수여하고 소령으로 1계급 추서했다. 또 육군은 2002년 '심일상'을 제정해 고인의 정신을 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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