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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문화공작원으로 활동하는 민족통신 대표 노길남이 평양에서 '위민크로스DMZ'(WCD) 주도 인사인 노벨평화상 수상자 메어리드 맥과이어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 민족통신 | ||
미주 종북매체 민족통신이 국내외로부터 북한 체제 선전용 기획 행사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위민크로스DMZ’(WCD) 주도 인사들과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박근혜 정권과 미 당국의 방해책동으로 참가자들이 어려움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북한 문화공작원으로 활동하는 민족통신 노길남 대표는 4일 ‘국제여성평화행진 비롯 국내외 행사 방해’ 제목의 기사에서 “한미 양 당국은 이번 WCD 국제여성평화행진 행사도 노골적으로 방해했다”면서 “이러한 방해 책동은 대선을 부정선거로 유도한 국정원에 의해 국내외 각 지역에서도 노골적으로 자행되어 왔다”고 비난했다.
노 대표는 1976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메어리드 맥과이어, 2011년 수상자인 리마 보위 등 대표단과 함께 활짝 웃으며 촬영한 사진도 공개했다.
그는 “이 행사는 준비과정에서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평양정부는 일찍이 이 행사를 허락하여 주었으나 한미 당국은 이 행사 시작 마지막 단계에서 허용함으로써 준비에도 큰 지장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행사 주제가 평화(Peace)와 통일(Reunification)이었지만 이를 반가워하지 않는 남측 당국과 미국 측 당국의 졸렬하고 비협조적인 장애조성으로 참가자들은 행사진행 중 마음조리며 순간순간을 넘겨야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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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문화공작원으로 활동하는 민족통신 대표 노길남이 평양에서 '위민크로스DMZ'(WCD) 주도 인사인 노벨평화상 수상자 리마 보위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 민족통신 | ||
특히 “남녘의 일부 보수언론들은 이 행사가 친 평화적 인물들이 참가하는 행사였음에도 불구하고 참가자 일부가 발언한 상식적인 내용을 트집잡아 이를 마치도 친북, 종북으로 몰아가는 비상식적 추태도 보여 이를 바라보는 해내외 동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고 비난을 이어갔다.
매체는 이어 “이번 WCD 행사 기간에도 국정원에 의해 영향을 받은 서너 명의 해외동포여성들이 북녘땅에 와서까지 식당에서, 체류호텔에서 몰상식하게 ‘종북몰이’ 활동을 펼치며 다른 참석자들을 불쾌하게 만든 사건들도 발생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아울러 매체는 “이번 국제여성평화행진(WCD) 행사를 치루는 과정에서도 평화운동 역시 자주운동, 민주화운동처럼 ‘투쟁’ 없이는 쟁취하기 어렵다는 교훈을 남겼다”고 덧붙였다.
한반도 평화와 평화협정 체결 등을 촉구하며 북한에서 남한으로 육로로 종단한 WCD 행사에는 북한인권법을 반대하고, 북한 세습 독재자를 추종하는 등 종북단체·인사들이 주도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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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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