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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연합뉴스 | ||
군 당국은 제2연평해전 전사자 합동묘역을 조성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한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13일 오전 정례브리핑을 통해 “전사한 여섯 분 중에는 장교, 부사관, 병사도 있는데 부사관 한 분은 늦게 인양돼 묘역이 여러 군데 흩어져 있다”며 “같이 합쳐서 묘역을 만드는 게 좋겠다는 많은 분들의 말씀이 있어 국가보훈처에서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02년 6월 발생한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윤영하 소령과 한상국 상사, 서후원·조천형·황도현 중사, 박동혁 병장 등 6명은 대전현충원에 안장돼 있다. 그러나 3명의 중사 묘소는 한곳에 있지만, 나머지 3기는 100m 이상의 거리를 두고 뿔뿔이 흩어져 있는 상태다.
보훈처 관계자는 “대전현충원에 있는 제2연평해전 6용사의 묘소를 한 자리로 옮겨 별도의 합동묘역을 조성해야 한다는 민원이 계속 제기됐다”면서 “유족들의 합의가 있다면 6용사의 묘역을 한 자리에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보훈처 관계자는 “전사한 묘비 뒷면에 ‘연평도 근해에서 전사했다’고 기록된 문구도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했다’라고 고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지난 10일 한상국 중사를 상사로 추서 진급을 승인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영화 ‘연평해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커지자 당국이 뒤늦게 관심을 보이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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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구 기자 bluele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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