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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4.16연대 홈페이지 캡처 | ||
국정원 해킹프로그램 도입과 관련 야권의 의혹공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세월호 유가족들이 중심이 된 4.16연대가 이적단체와 함께 국정원 비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종북매체 자주시보 보도에 따르면 민주노총, 4.16연대, 전국농민회, 민가협 양심수후원회, 이적단체 범민련, 통일광장, 좌파연합, 평통사, 민권연대 등 단체는 23일 오전 민주노총 13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원에 대한 공안탄압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고 비난공세에 나섰다.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은 “최근 공안탄압은 불의한 정권의 민낯으로 평화로운 집회를 문제 삼아 무차별적으로 구속하고 기소하는 등 유신정권으로 회귀하고 있다”면서 “우리 모두는 더 위력적이고 강고한 정신으로 공안탄압에 맞서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배서영 4.16연대 사무국장은 “최근 4.16관련 구속자가 7명에 이르고 365명을 내사하고 있다”며 “얼마 전 박래군 상임운영위원 구속 이후 관련자들에 대한 체포 영장을 무차별적으로 발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 유럽연합과 해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은 정권이 무고한 사람들의 죽음에 대해 진실규명이 아니라 공안탄압으로 일관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공안탄압을 중단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해산된 통합진보당 경남도당 위원장을 역임한 강병기 공안탄압 대책위 위원장은 “전 통합진보당 당원들에 대해 전격적으로 압수수색을 단행했다”며 “박근혜 정권은 그 몰락의 끝을 향해 공안탄압으로 치닫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모든 민민 운동 단체는 이성과 논리가 아니라 공안탄압을 끝장내겠다는 각오로 각계각층이 손잡고 투쟁의 강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국민을 적으로 몰고 탄압하는 정권은 반드시 버림받게 될 것”이라며 “지금 당장은 탄압을 통해 민주주의와 민생을 지키려는 힘을 잠재우고 민심이반을 막을 수 있다는 착각에 빠질 수 있으나 결국 민중의 힘은 더 큰 파고로 잠재우고 박근혜 정권을 뒤덮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4.16연대는 세월호 유가족과 좌파성향 단체들이 중심이 돼 결성된 단체다. 그러나 이 단체에 코리아연대 등 종북·극좌성향 단체까지 가세하고 있어 세월호 진상규명의 명분을 퇴색시킨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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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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