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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북성향 단체 코리아연대 ⓒ 21세기 민족일보 캡처 | ||
이적단체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자주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한 코리아연대’(이하 코리아연대)가 조직자금을 모으기 위해 여행사까지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는 이적단체를 구성하고 북한의 체제에 동조·반정부 투쟁을 전개한 혐의(국가보안법 위반 등)로 코리아연대 공동대표 이 모씨(40·여) 등 3명을 구속, 검찰에 송치하고 전 공동대표 김씨(40·여)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코리아연대는 북한의 대남혁명론을 추종하며 ‘북한식 사회주의 실현’을 최종 목표로 활동하는 이적단체를 2011년 11월 결성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011년 12월 김정일 사망 당시 공동대표 황혜로 씨를 밀입북시켜 조문하고 2013년 11월에는 독일 포츠담에서 열린 ‘국제학술회의’에 북한 통일전선부 소속 공작원들을 초청해 이들과 접촉하고 회합하는 등 이적활동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코리아연대는 프랑스 등 유럽 등지에 도피·체류 중인 조직원을 활용, 유럽문화 탐방 여행사를 운영하는 것을 비롯해 여러 개의 수익사업체를 설립·운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서 나온 수억원 대의 조직자금은 주요 조직원들에게 매월 활동비로 지급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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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코리아연대 홈페이지 캡처 | ||
특히 경찰은 이들은 검거 당시 소지하고 있던 USB를 파손하고 이를 삼키려고 시도하기도 했으며, 핵심 디지털 문건을 첨단 암호화프로그램으로 암호화해 보관할 정도로 치밀하게 보안을 중요시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프랑스에서 도피·체류 중인 총책 조 모(48) 씨 등 2명을 지명수배하고, 국내에서 도주 중인 공동대표 지 모(39) 씨를 계속 추적하고 있다.
코리아연대는 지난 17일 단체가 운영하는 ‘21세기 민족일보’를 통해 “미국과 박<정권>은 위험천만한 북침핵전쟁연습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며 “특히 대북삐라심리전과 지뢰폭발사고 조작의혹을 벌이며 북을 자극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노골적인 종북 행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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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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