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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안보투어 수기 ⑤ 이젠 'Slow Life'다
  • 소설가 손상익
  • 승인 2015.08.28 13: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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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전, 전사, 침몰, 방사포, 포탄… 지난 16년간, 연평도의 땅과 바다를 대신했던 용어들이다. 언젠가는 살가운 사람 내음으로 되돌려야 마땅한 연평 섬의 가치들이다. 예나 지금이나 섬 자체는 언제나 평화로웠다만, 단지 사람들이 나서면서 전쟁이나 죽음 같은 황량한 단어를 마구 생산해내지 않았던가.
연평 섬에 박힌 듯 숨어있는 ‘느릿느릿’ 하거나 혹은 ‘지극히 평화로운’ 모습 몇 장을 카메라에 담아봤다.

▲ 육지와는 불과 10여km 떨어진 섬인데, 이처럼 맑고 푸른 하늘이 열릴 수가 있을까. 올여름 휴가시즌의 절정이던 8월 9일(일요일) 연평마을 대낮 풍경은 이렇듯 말쑥하고 고요하다. 사람들 틈바구니에서 찌들어 살았다면, 잠시 다녀가는 것으로도 충분한 힐링의 기운을 느낄만한 연평도다. ⓒ 손상익

▲ 폐그물로 울타리를 싼 텃밭엔 빨간 고추가 조로롱 매달렸다. 그러고 보니 오늘이 “가을이 들어선다.”는 입추(立秋) 아닌가. 이 고추를 쨍쨍한 연평 햇볕에 말려서 곱게 빻으면, 맵기도 하고 달기도 할 것 같다. 섬사람들이 살아왔던 맵고 달았던 그 ‘질곡의 인생’처럼. ⓒ 손상익

▲ 연평 섬마을의 할머니는 유난히 허리가 굽었다. 남정네들이 배타고 바다에 나가면, 쪼그려 호미를 쥔 들일에다 조개 캐는 바다일은 몽땅 그네들 몫이었기 때문이다. 경로당 왼편에 세워놓은 유모차 두 대는 허리 굽은 할머니가 끌고 다니는 보행 지지대다. 애기가 탔던 공간은 끈으로 그물처럼 엮어, 간단한 짐도 싣는다. ⓒ 손상익

▲ ⓒ 손상익

▲ ⓒ 손상익

▲ ⓒ 손상익

블루유니온이 주관한 2015년 8월 8~9일 ‘연평도 1박 2일’ 안보체험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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