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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안보단체 블루유니온(대표 권유미)은 2일 안양고등학교 파랑새봉사단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금 북한은’ 강연을 진행했다.
북한 여군 출신 장교인 김정아 강사는 이날 강연에서 최근 이슈, 북한의 교육제도, 6.25전쟁, 소통, 군사교육 등 현재 남과 북의 차이점 등을 주제로 강연했다. 강연 시작 전 북한에서의 생활과 탈북 과정, 처음 대한민국에 왔을 당시의 에피소드 등을 재미있게 설명했다.
김정아 강사는 최근이슈인 북한의 애육원 건설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인권에 대해 관심을 가진 북한 주민들이 많아졌다고 소개했다.
또한 교과서에 권총의 형태, 설계 등 사용법을 가르치는 모습과 6.25남침전쟁에 대한 남과 북의 교육방법에 대해 학생들은 크게 놀라워했다. 김 강사는 북한은 어릴 때부터 6.25남침전쟁이 1950년 6월 25일 일요일 등 배경에 대해 북한식으로 구체적으로 세세하게 가르치는데 남한에서는 6.25전쟁에 대한 교육을 제대로 하지 않는 것 같아 통일이 돼서 북한 사람들의 세뇌교육에 우리도 당할 것 같다고 우려하며 학생들이 6.25남침전쟁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통일’이라는 단어보다는 ’소통‘이라는 단어로 북한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가야 함을 자신이 탈북 후 대한민국에 입국해서 겪은 애피소드를 곁들여 설명했다.
특히 한국에 와서 임시주민등록증을 받았을 때를 설명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나라가 없는 설움에 대해 이야기하며 학생들에게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이 얼마나 감사하고 소중한지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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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은 강연 후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 “전쟁이 진짜 일어날까요?”, “북한에서는 쿠데타가 일어나지 않나요?” 등을 질문하며 북한에 대한 큰 관심을 보였다.
1학년 박윤서 학생은 “휴전선이 있는 한 우리나라와 북한과의 전쟁은 언제 벌어질지 모르니 독재정치인 북한에서 살아가는 국민들을 구하기 위해서라도 북한과 통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1학년 박수경 학생은 “국가의 안전과 북한 주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한 삶을 살기 위해 통일은 반드시 해야 된다”고 했다.
많은 학생이 북한 사람들의 인권을 위해 통일이 꼭 필요하다는 데 공감을 나타냈다.
자유통일을 이루기 위해 안양고등학교 학생들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에 대해 3학년 김은교 학생은 “ 북한에 대해서 자세히 알기”. “안보의 중요성, 통일의 중요성을 항상 생각하기”, “대한민국이라는 땅에서 태어난 것을 고맙게 여기기”라고 답했다.
고건호 학생(2학년)은 “바른 역사관 갖기”, “북한의 실상에 대해 관심 갖기”., “평화적 통일과 통일 이후의 문제에 대해 깊이 생각하기”라고 말했다.
이날 강연에서 학생들은 실제 북한 탈북 강사의 실감 나는 설명을 통해 더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었다. 또한 자신이 생각한 것 보다 북한의 잔혹성과 북한의 인권유린의 심각한 사실을 알게 되어 안타까움을 느끼며 앞으로 통일과 북한, 국가안보에 대해 더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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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주 기자 press@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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