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방북했던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남측본부 노수희 부의장이 지난 5일 오후 판문점을 통해 남파 하였다. 김정일의 100일 추모행사에 참석 한 뒤 104일 만에 국가보안법에 도전하기 위해 돌아온 것이다.
이 날 통일대교 남단에는 향군 회원을 비롯한 대한민국어버이연합, 납북자가족모임, 탈북난민인권연합, 북한민주화위원회, D-15 유격백마부대,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숭의동지회, 남침용땅굴을찿는사람들, 자유총연맹 등 보수단체 회원 1,500여 명이 노수희의 귀환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어 김정은과 노씨의 화형식, 미사일 발사 등의 포퍼먼스를 통해 북한의 3대 세습과 핵과 미사일 개발을 규탄했다.
 |
||
| ▲ 신동권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청년부회장이 노수희의 불법 입북과 귀환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konas.net | ||
 |
||
| ▲ 노씨의 불법 방북과 귀환을 규탄하는 퍼포먼스ⓒkonas.net | ||
애국단체의 북한을 비판하는 행사 뒤에는 진보단체의 시위도 있었다. 범민련 김을수 권한대행은 “노수희 부의장의 조의방북은 정당했다.”고 발언 하였으나 대법원으로부터 이적단체로 판명 받은 범민련의 방북에 대해 통일부는 불허 명령을 내렸다.
 |
||
| ▲ 사법처리반대와 통일염원을 담은 손 팻말을 들고 노수희 부의장을 환영하는 시민들 © 자주민보 이정섭 기자 | ||
자주민보(jajuminbo.net)는 ‘범민련 노수희 부의장에 돌 던지지 마라?’라는 기사를 통해 노씨의 방북에 대한 긍정이 빨갱이로 매도되고 있다며 선동적인 마녀 사냥이라고 노씨의 긴급체포에 평을 내렸다.
또한 2005년 8.15 민족대축전 행사 당시 북측 대표단이 국립현충원에 참배하였지만 북한으로부터 어떠한 징계도 받지 않았다며 노수희 부의장의 방북과 김일성, 김정일 시체에 참배한 것을 두둔 하였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는 집권 초기부터 평화와 통일을 바탕으로 한 대북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하였으나 박왕자씨 살해 사건, 천안함 침몰, 연평도 포격 등 한반도의 긴장을 일으키며 도발 하였으나 김정일 사망 후 이희호 여사, 현정은 회장의 조문방북을 승인하며 다시 한 번 더 북한에 평화의 손길을 내 밀었다. 북한의 3대 세습을 이어 받은 김정은은 이러한 평화의 소리에도 불구하고, 탈북자는 3대를 멸족시키라는 명령을 내리고, 북한 주민 2년 치 식량을 구입할 돈을 단 몇 초 만에 실패한 미사일 발사 실험으로 날려버리는 만행을 저질렀다.
대한민국은 법의 테두리 안에서 표현의 자유가 있다. 애국단체의 김정은 인형을 불태우는 포퍼먼스에 대해 자주민보는 ‘노부의장의 사진과 북지도자의 인형을 불태우는 만행을 저질렀다.’며 표현의 자유를 비하하였다. 반인륜 범죄자의 인형을 불태우는 퍼포먼스가 어떻게 해서 만행으로 표현 될 수 있을까?
진보 진영에서는 노수희 부의장의 방북을 통일을 위한 역사적 가치라고 평가하고 있다. 대한민국 정부를 비난하고, 북한 체제를 찬양하면서 이루어지는 통일은 어떤 통일을 말하는 것인가? 검찰의 공안사범 체포 및 압수수색은 적화통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자 하는 당연한 의무인 것을 진보세력들에게 묻지 않을 수 없다.
안보단체 블루유니온에서 운영하는
블루투데이 후원도 소중한 애국입니다
기사에 언급된 취재원과 독자는 블루투데이에 반론, 정정, 사후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권리요구처 : press@bluetoday.net
이승현 기자 shlee@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