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서울중앙지검에 공안 부서를 증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공안 사건에 대한 수사 소요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지난달 초 ‘검찰청 사무기구 직제개정 요구서’를 행정안전부에 제출하고 이에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중앙지검에는 국가보안법과 선거법 위반 사건을 주로 다루는 공안1부와 노동ㆍ학원ㆍ사회분야를 담당하는 공안2부가 있으나 이번에 신설되는 부서는 인터넷상 종북행위 수사 등을 담당하는 부서로 알려졌다.
한상대 검찰총장은 2011년 8월 취임사에서 “종북·좌익 세력 단속 및 수사”를 강조 하였으며, 이보다 앞선 지난 2009년 3월에는 참여정부 시절 폐지한 대검찰청 공안3과를 4년 만에 부활하는 등 공안기능을 강화하였다.
한편 서울변회(서울지방변호사회)는 공안부 증설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대통령 선거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반대의 성명을 발표하였다.
안보단체 블루유니온에서 운영하는
블루투데이 후원도 소중한 애국입니다
기사에 언급된 취재원과 독자는 블루투데이에 반론, 정정, 사후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권리요구처 : press@bluetoday.net
홍성준 기자 sjhong@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