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서울시교육청이 내년 새 학기까지 서울 시내 모든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민족문제연구소가 제작한 ‘친일인명사전’을 배포한다고 밝힌 가운데 새누리당이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새누리당 초·재선모임인 ‘아침소리’는 9일 오전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서울시교육청의 친일인명사전 배포 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아침소리의 간사를 맡고 있는 하태경 의원은 “민족문제연구소는 그 창립선언문을 보면 해산된 통진당과 아주 흡사한 패러다임을 가진 단체”라면서 “대한민국을 반민족, 반민중적 체제로 보고 있다”고 성토했다.
하 의원은 이어 “실제로 민족문제연구소의 친일인명사전에는 박정희 대통령뿐 아니라 현 야당의 뿌리인 장면 정부까지도 친 일파 정부로 규정하고 있다”면서 “3년 전에는 백년전쟁잉라는 동영상을 만들어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공격하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서울시교육청은 이런 반 대한민국적인 친일인명사전 배포계획을 철회하고 국민들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인숙 의원도 “백선엽 장군, 고려대를 만든 김성수, 백낙준, 박정희 전 대통령 등을 전부 반국가적 인물이라고 하고 민족의 반역자라고 부르면 역사를 어떻게 가르치고, 6·25전쟁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느냐”고 말했다.
이어 “역사 교육의 다양성을 추구하는 사람이 이렇게 아주 편향된 리스트가 들어있는 인명사전을 배포한다”라며 “국민의 세금으로 서울시교육청에서 사전을 배포하는 것은 굉장히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안보단체 블루유니온에서 운영하는
블루투데이 후원도 소중한 애국입니다
기사에 언급된 취재원과 독자는 블루투데이에 반론, 정정, 사후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권리요구처 : press@bluetoday.net
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