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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연합뉴스 | ||
서울시교육청이 다음 달부터 극좌단체 민족문제연구소가 편찬한 친일인명사전을 도서관 및 모든 중·고교에 배치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되는 가운데 북한까지 배포를 지지하고 나섰다.
좌편향·무검증 논란으로 반발여론이 일고 있지만, 북한은 이를 “과감한 투쟁을 촉발시킬 수 있는 기폭제”라고 선동했다.
북한의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11일 <‘친일인명사전’배포를 막아보려는 속심은 무엇인가> 제목의 글에서 “새누리당 패거리들이 친일인명사전 배포를 막아보기 위해 혈안이 되어 날뛰는 이유는 남조선 가계각층의 한결같은 반대에도 불구하고 강행을 추진하고 있는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어떻게 해서나 기어이 실현해보려는 흉심으로부터 출발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남조선 전 지역에서 현 당국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책동을 단죄규탄하는 각계각층의 투쟁이 더욱 광범하게 벌어지고 있는 현실에서 서울시 교육청의 친일인명사전 배포결정은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통해 유신독재자를 찬미하고 보수패당의 추악한 과거역사의 미화를 꾀하던 남조선보수세력들의 뒤통수를 치는 커다란 타격이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또한 “서울시교육청의 사전배포결정이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하여 떨쳐나선 남조선 각계각층 인민들의 반정부투쟁열기에 힘을 실어주고 그로 하여 저들이 노리던 불순한 목적이 총체적파산에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라며 친일인명사전 배포가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투쟁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고무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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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구 기자 bluele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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