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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채널A 캡처 | ||
14일 서울 광화문 등 도심 일대에서 발생한 ‘민중총궐기’ 폭력 집회에 자본주의를 철폐하고 사회주의 사회를 건설하겠다는 단체까지 포함돼 논란이 일고 있다.
민주노총, 전농 등 53개 종북성향 단체가 벌이고 있는 이날 민중총궐기 집회에는 북한 체제를 추종, 한반도 적화통일을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이적단체 2곳을 포함해 사회주의 건설을 목표로 한 단체까지 개입한 상태다.
민중총궐기 집회에 참여하고 있는 노동자계급정당추진위(이하 계급정당 추진위)는 지난 2013년 11월 총회에서 “우리는 야만의 자본주의를 넘어 99% 노동자 민중이 행복한 세상을 위해 전진할 것이다. 끝내 노동자계급이 잃을 것은 쇠사슬뿐이고, 얻은 것은 세계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1% 재벌과 부자들을 위해 99% 민중의 고혈을 짜내는 자본주의를 뒤엎지 않고서는 노동자 민중의 삶은 조금도 나아지지 않기에 자본주의 체제를 변혁해 평등세상, 사회주의 사회 건설을 위해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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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노동자계급정당 추진위 홈페이지 캡처 | ||
계급정당 추진위 홈페이지에 공개된 5대 정치원칙에는 ▲자본주의 철폐와 사회주의 사회 건설 ▲노동자계급 중심성 ▲현장실천과 대중투쟁을 통한 노동자 민중권력 쟁취 ▲반제국주의 투쟁과 노동자국제주의 ▲민주주의 정당과 실천하는 당원 등이 명시되어 있다.
이들은 “우리가 건설할 정당은 의회주의를 통한 자본주의의 개혁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착취와 억압으로 고통 받고 있는 민중들과 함께 자본주의 체제를 변혁하기 위해 투쟁하고, 노동자 민중이 주인 되는 노동해방, 평등세상, 사회주의 사회의 건설을 목표로 활동하는 정당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추구하는 사회주의 사회는 사적소유를 철폐하고 생산수단을 사회화할 것이며, 모든 종류의 착취와 억압과 차별과 배제와 소외가 극복되는 사회”라며 “단지 노동자계급의 해방만이 아니라 모든 인간과 인류의 해방을 추구하는 당”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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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년 10월 열린 전국활동가대회 ⓒ 참세상 기사 화면 캡처 | ||
또한 “우리가 건설할 당은 미국을 비롯한 제국주의 지배와 한국 지배세력의 제국주의 정책에 맞서 투쟁하며 파병철회와 전쟁반대, 한미일군사동맹 폐기와 미군철수 등 반제국주의 투쟁을 전개한다”면서 “국가보안법의 폐기, 국가정보원의 철폐, 한반도 평화와 노동자민중 주체의 통일을 위해 활동한다”고 밝히고 있다.
한편 이날 민중총궐기에 참여한 시위대들은 경찰 버스를 부수고 취재기자를 폭행하는 등 불법 폭력 양상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일부 시위대는 경찰 버스 주유구를 열고 불을 지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시위대가 던진 벽돌에 의경 1명과 시민 1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중 시민은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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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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