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대학생연합(대표 민천식, 이하 자대련)은 14일 민주노총, 전농 등 이적·종북성향 53개 단체가 주최한 ‘민중총궐기’ 집회 현장에서 1인 시위를 벌이다 봉변을 당했다.
자대련은 “민중총궐기 11대 요구안 중 세월호가 있었기 때문에, 세월호 천막 앞에서 11대 요구안에 반박하기 위해 그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대련측이 공개한 영상에는 민중총궐기 집회에 참가한 노동자들이 1인시위를 벌이는 대학생을 에워싸고 사실상 ‘인민재판’을 하는 충격적인 내용이 담겼다.
민 대표는 “영상을 보시면 욕은 기본이고 영상에 첨부되지는 않았지만, 저희 부모님 욕을 하고, 어떤이는 제 옆에서 ‘정권의 개 물러가라’라는 피켓을 들고 있었다”면서 “당당하지 못하였는지 마스크는 끝까지 벗지 않더군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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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유튜브 캡처 | ||
아래는 자유대학생연합 민천식 대표 글 전문
| 이 영상은 오늘 시행되었던 1인시위 영상입니다. 실제 1인시위 시간은 30분정도 되었으나 평화롭게 진행되었던 1인시위를 폭언과 폭행등으로 촬영을 하지 못 하였습니다.
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것이 바로 '인권' 과 '평화' 를 외치며 민주주의를 부르짖는 이들의 진짜 모습입니다.
오늘 시위진행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1. 세월호 천막앞에 도착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이번 민중총궐기11대 요구안 중 세월호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앞에서 11대 요구안에 대해 반박하기 위해 그 자리에 섰습니다.
2. 1인시위를 하기위해 현수막 펼치고 반박문을 읽었으나 바로 시위를 방해하기 시작
영상을 보시면 욕은 기본이고 영상에 첨부되지는 않았지만 저희 부모님 욕을하고, 어떤이는 제 옆에서 '정권의 개 물러가라' 라는 피켓을 들고있었습니다.
아! 물론 당당하지 못 하였는지 마스크는 끝까지 벗지 않더군요
3.촬영을 방해하여 나오지는 못 했지만 저를 잡아당기고 제 뺨을 손가락으로 쿡쿡 찌르고 머리를 잡아당기고 넘어트리기도 하였습니다.
추가로 민주주의를 사랑하시고 표현의 자유를 사랑하시는 분들이
제가 낭독하는 반박문은 다 가져가시고 찢어버리셨지만요..
그것이 바로 그들만의 사랑표현 방식인가 봅니다.
4. 촬영이 종료되었습니다.
5. 촬영 종료 후 끊임없이 욕을 들었습니다.
'그러니까 당신 아버지와 어머니가 개새끼라면 그것도 표현의 자유로 인정하실겁니까?' 부터 '개야 짖어봐 월월월'까지...
욕으로만 끝났으면 다행이었겠지만 저를 잡아당겨서 폭행하려고 시위대 안쪽으로 잡아당겼으며 어떤이는 저를 밀고 넘어트렸습니다.
그로인하여 제 점퍼 왼쪽 겨드랑이 부분이 뜯어져 버렸습니다.
제가 더위를 탈까봐 점퍼에 구멍을 내준 시위대 분들의 센스인가요...
6. 제가 발표 할 모든것을 빼앗아 가 버려서 그 자리에서 그냥 저의 생각을 얘기 했습니다.
'광우뻥 시위' 와 '4대강' 그리고 '안녕들하십니까' 에서 보였던 거짓선동을 기억하지 못 하시냐고...
늘 그래왔듯이 오늘 했던 일은 역사가 심판 할 것이다라는 말을 전달 해 드렸습니다.
7. 그렇게 1인시위가 종료되고 복귀하려는 도중 어느 아저씨가 오셔서 "어휴 잘 들었어요. 내가 여기에 가게 하나 운영하는데 오셔서 시원한 음료수 하나 하고가요" 라고 하셨습니다.
근데 그 아저씨의 인상착의를 보니 1인시위 때 시위대 안에 있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뭔가 이상하여 2번이나 거절을 하였지만 갑자기 제 팔을 붙잡으며 계속 음료수 마시러 가자는 거였습니다.
정중히 죄송하다고 말씀을 드리고 제 명함을 전달하고 나가려는데 옆을보니 아까 시위대 속에 있었던 다른 사람 한 명이 더 있었던 것입니다. 과연 이 아저씨는 어떤 분이었을까요... 이것이 오늘 제가 시행하였던 1인시위 내용들이었습니다.
여러분들의 의견만 듣는 사람들이 국민이 아닙니다.
이에 반대하는 사람들 또한 국민입니다.
국민의 이름을 멋대로 사용하지 마십시오.
자유대학생연합 대표 민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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