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21세기 민족일보 캡처 |
반트럼프반미투쟁본부(이하 투쟁본부)가 23일 대구시 미군기지캠프워크 앞에서 반미 시위를 벌였다.
이적단체 코리아연대(현 민중민주당) 기관지 21세기 민족일보에 따르면 이들은 “트럼프는 전쟁 미치광이! 사드가지고 이 땅을 떠나라!”, “입만 열면 전쟁망발 트럼프는 입 닥쳐라”, “전쟁 대신 평화, 북미평화협정 체결하라” 등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투쟁본부 상임대표인 이적 목사는 “미국은 트럼프의 망언에 이어서 또다시 한반도 삼면의 바다에서 전쟁연습을 자행하고 북침연습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전쟁행위를 멈추고 북미간 대화, 평화협정을 맺고 이 땅에서 미군이 철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은 유엔의 헌장을 항상 짓밟아버리는 범죄행위 일삼고 있다”면서 “유엔헌장 2조 4항은 전쟁은 범죄행위라 규정한다”고 말했다.
이적단체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대경연합 한기명 의장은 “우리민족끼리 힘을 합쳐서 자주적으로 통일을 해야 한다”면서 “미국은 하루속히 사드를 가지고 자기 나라로 떠나야 한다”고 비난했다. 그는 “시시각각으로 한미군사훈련이라는 명목으로 전쟁연습을 하고 자꾸만 이북에 쳐들어가는 연습을 하고 있으니 북에서도 가만히 있을 수는 없는 거 아니냐”면서 “아직까지 전쟁이 안 나고 있는 것은 이북에 핵무기가 있기 때문”이라고 북한의 핵무장을 옹호하기도 했다.
 |
또한 “우리도 핵무기를 개발해야 압박을 면하겠다는 생각으로 이북이 허리띠를 졸라매 가며 핵무기를 개발한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청년레지스탕스 채은샘 단장은 “한시라도 빨리 끊어내고 전쟁을 막아내는 우리의 투쟁이 절실하다”면서 “우리는 계속해서 전국을 순회하며 민중들과 함께 투쟁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북아메리카 국장도 23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학에서 열린 강연에서 “조선(북한)은 핵전쟁에 관심이 없지만, 미국이 북한을 위협하지 못하도록 하는데 충분한 억제력을 갖추기 위해 핵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보단체 블루유니온에서 운영하는
블루투데이 후원도 소중한 애국입니다
기사에 언급된 취재원과 독자는 블루투데이에 반론, 정정, 사후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권리요구처 : press@bluetoday.net
홍성준 blue@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