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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과 이석기 전 의원 ⓒ 연합뉴스 |
내란선동 사건으로 수감중인 전 통합진보당 이석기 전 의원과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 등을 ‘양심수’라 지칭하며 석방을 촉구하는 기도회가 열렸다.
민중의소리 보도에 따르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인권센터는 23일 오후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양심수 석방 촉구 목요기도회’를 개최했다.
인권센터 부이사장인 남재영 목사는 “적폐청산만큼 시급한 과제가 그 시절 정치보복당한 사람들의 치유”라며 “모든 양심수들이 하루속히 감옥에서 나오는 것이 어쩌면 적폐청산보다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 시절 압권을 이뤘다. 통합진보당 해산, 관련된 사람들의 구속, 국회의원직 박탈은 자유민주주의에서 있어서는 안 될 국가의 만행”이라며 적폐 청산을 위해서는 ‘이명박근혜’의 역사를 심판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남 목사는 “심판받아야 할 적폐세력에 심판의 때가 왔음을 알려줘야 하고 새로운 때를 준비하기 위하여 양심수를 전원석방해야 한다”며 “촛불로 들어선 이 정부가 적폐청산을 위해 칼로 잘라내는 것도 필요하지만 상처받은 사람들을 구호하고 치유하고 회복시키는 노력도 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내란선동 사건으로 구속돼 만기출소한 김근래 전 통합진보당 경기도당 부위원장도 모습을 나타냈다. 그는 “3명이 유죄라는데 노래를 불렀다고 수백명이 합창했던 자리에 있었다고 징역형을 선고했다. 국가보안법이 적폐로서 잔존하는 대표적 사례”라고 주장했다. 그는 양심수 석방 추진위원회 공동집행위원을 맡고 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세월호 및 사드 배치 반대 시위 등 사건에 연루돼 형사처벌을 받은 이들을 대상으로 특별사면을 추진중에 있다. 특히 극좌·진보 진영에서는 이석기 전 의원과 한상균 민노총 위원장도 사면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줄기차게 요구해오고 있어 사면 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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