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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석행 전 민주노총 위원장(자료사진) ⓒ 연합뉴스 |
정부가 주한미군철수와 국가보안법 철폐 등을 촉구해온 이석행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으로 선임키로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최근 폴리텍대학에 “19일 이사회를 열고 이 전 위원장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한다. 이에 맞춰 이·취임식을 준비하라”고 통보했다. 이 대학 교수협의회는 이 전 위원장의 이사장 임용을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하는 등 집단반발하고 있다.
그는 민주노총 위원장 재임 시절 “철도를 멈추고, 전기를 끊는 제대로 된 총파업으로 국가신인도를 떨어뜨리겠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석행 전 위원장은 2007년 1월 민노총 위원장에 당선된 뒤 이듬해 1월 총파업을 주도했다. 조갑제닷컴에 따르면 그는 민노총 위원장이던 2007년 7월 22일 ‘7·22 임진각 평화협정체결 주한미군철수 촉구 민주노총 결의대회’ 대회사에서 “정전협정에는 분명히 외국군 철수가 명시되어 있건만, 주한미군은 아직까지도 제 나라로 돌아갈 생각은커녕 여전히 이 땅의 주인행세를 하고 있다”라며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가보안법 철폐와 한미FTA 폐기, 연방제통일 등을 촉구하고 나섰다.
교육행정과는 무관한 이력을 가진 이 전 위원장이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에 선임된다는 소식에 전형적인 낙하산 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그는 2010년 송영길 인천시장의 인천시 노동특보 등을 역임했고 현재는 더불어민주당 전국노동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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