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덕담 “투자금의 1000배 이상 대박나고 일확천금”
원희룡 “화천대유는 악담아니라 덕담”, 이낙연측 “1154배 수익률 기록”
화천대유 “하늘의 도움으로 천하를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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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 최고의 덕담은? “화천대유 하세요” 선생님도 “천하동인 하세요”
이재명 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기획된, 경기도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이다.
네티즌들은 소셜미디어(SNS)에서 위 같은 패러디물을 만들었다. 빠르게 확산되는 게시물은 소액의 자본금으로 천문학적 수익을 올려, 게이트로 비화되고 있는 대장동 의혹을 풍자한다.
❚화천대유, 한가위 덕담 “투자금의 1000배 이상 대박나고 일확천금”
해당 게시물은 일종의 밈(meme)로 유행하고 있다.
22일 현재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한복차림으로 웃는 사진에, ‘화천대유 하세요’라는 글귀가 적힌 그림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또한 주의하라면서 감옥 가라는 말이 아니고 “투자금의 1000배 이상 대박나고 일확천금”하라는 뜻임을 강조했다.
‘화천대유 자산관리’가 열댓명의 직원에 일천한 경력에도 불구하고, 400명이 넘는 직원에 숱한 경력을 가진 계열사와 겨뤄 이겨내고, 막대한 수익을 얻은 것을 풍자했다.
화천대유는 대장동 개발사업의 실질적인 시행사이다. 천화동인은 화천대유의 자회사로 1~7호까지 있다.
❚원희룡 “화천대유는 악담아니라 덕담”, 이낙연측 “1154배 수익률 기록”
관련해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유튜브 방송을 통해 이를 풍자 비판했다.
원 전 지사는 “이번 추석 화천대유 하라” “투자금의 천배 이상 대박이 나고 일확천금하시라는 덕담이다”라고 했다. 원 전 지사는 “절대 악담이 아니고 덕담”이라고 말했다.
여권도 이를 비판했다.
이낙연 캠프의 공보단장 정운현 전 총리실 공보실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실질 지분이 7%에 불과한 화천대유와 6명 개인 투자자들이 4040억원을 배당받아 1153배의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화천대유 “하늘의 도움으로 천하를 얻는다”
화천대유와 천와동인은 주역(周易)의 64괘 중 하나다. 주역은 유교의 경전(經典) 중 3경(三經)의 하나인 역경(易經)이다.
화천대유(火天大有)는 ‘하늘의 도움으로 천하를 얻는다’는 뜻이다. 역술인들은 천화동인(天火同人)을 ‘마음먹은 일을 성취할 수 있다는 운’으로 풀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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