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톄 전 남자축구 대표팀 감독, ‘엄정한 위법 혐의’로 감찰 조사
한 때는 체포설까지 돌아···축구감독역을 못했으니, 정부가 책임을 묻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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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국가대표팀 (자료화면) |
중국 남자축구 대표팀의 전 감독이 사실상 숙청됐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행에 실패한 책임으로 추측된다.
❚리톄 전 남자축구 대표팀 감독, ‘엄정한 위법 혐의’로 감찰 조사
26일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은 리톄 전 남자축구 대표팀 감독이 ‘엄정한 위법 혐의’로 감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리톄 전 감독은 현재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국가감찰위원회(기율감찰위)의 국가체육총국 주재 기율검사팀과 후베이성 감찰위원회의 감찰 조사를 받고 있다.
그러나 리 전 감독의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리 전 감독은 스타 플레이어 출신이다. 2002년 한일월드컵때는 중국 대표팀의 미드필더로 중원을 지켰다.
그에 힘입어, 2020년 1월 중국 축구 팬들의 기대 속에 대표팀의 선장이 됐다. 그러나 카타르월드컵 예선에서 부진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자, 예선 도중인 작년 12월에 물러났다.
❚한 때는 체포설까지 돌아···축구감독역을 못했으니, 정부가 책임을 묻겠다
이에 리 전 감독의 체포설까지 돌고 있다. 축구감독을 못했으니, 정부가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다.
또한 리 전 감독의 경질은 작년 12월이었으나, 최근 이같은 감찰 조사 사실을 중국 정부가 공개한 것에 대해 대회 초반 아시아팀들의 선전이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냐는 추측에서 일각에 제기됐다.
13억 인구의 중국이나, 11명의 우수한 축구선수를 배출해내지 못한 여론의 비판 시선을, 리 전 감독 탓으로 돌리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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