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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트루스포럼이 16일 ‘문재인정부는 탈북민들을 <기획북송>하려는가?’ 제목의 대자보를 통해 JTBC의 왜곡 보도와 정부, 민변의 행태를 조목조목 비판했다.
트루스포럼은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2016년 중국의 북한식당 종업원 13명의 탈북이 국정원의 ‘기획탈북’이라는 거짓프레임을 씌웠다”며 “하지만 정황은 문재인정부가 탈북자들의 '기획북송'을 꾸미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판문점 선언의 댓가로 김정은에게 인신공양이라도 할 셈이냐”며 “이제 북한 반인도범죄의 방조자를 넘어 공범자가 되려는 것이냐”고 성토했다.
단체는 “이들이 모두 자유의지에 따라 대한민국으로 탈북한 것은 당시 통일부 입장과 대법원 판단을 통해 명백히 증명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열성적인 종북활동 공로를 인정받아 북한으로부터 사회정치학 박사 학위까지 수여받은 재미교포 정기열이 당시 직접 북한에 가서 탈북 여종업원 가족들의 ‘소송 위임장’을 받았고 이를 민변이 전달받아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한 사실을 언급하며 “북한 살인전체주의정권의 일방적 주장에 동조는 물론이고 아예 적극 변호하고 나선 것”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JTBC 취재진은 철저한 보안사항인 탈북종업원들의 거주지까지 찾아가 방송에서 공개했고 이들의 발언을 왜곡하여 보도했음이 드러났다”며 “이들은 ‘고향에도 가고 싶고 부모도 보고 싶다’는 일반적 얘기를 했는데 ‘자의가 아닌 기획탈북이니 북한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식의 정치적 의도가 다분한 왜곡보도를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JTBC는 이제 좌파성향을 넘어 종북 언론매체임을 자처하는 것이냐. 홍정도 JTBC 대표는 미국 유학 당시 위에 언급한 정기열(현 김일성대학 초빙교수)과 깊은 친분을 쌓았다지요?”라고 거듭 비판했다.
트루스포럼은 “지난 14일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JTBC 왜곡 보도 직후 기다렸다는 듯이 탈북종업원들을 송환하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그리고 같은 날 민변은 ‘국가정보원에서 북한 해외식당 종업원 12명의 강제탈북을 기획한 정황이 드러났다’며 당시 정부관계자들을 고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변이 고발장을 제출한 바로 다음날인 15일, 검찰은 해당 사건을 공안2부 진재선 부장검사에게 배당했다”며 “진재선 부장검사는 서울대 재학 당시 PD계열 운동권이었던 총학의 부회장이었을 뿐 아니라 검사가 된 이후에도 좌익단체에 후원했을 정도로 객관성이 의심되는 좌파이력을 가지고 있다”며 연관성에 의혹을 제기했다.
트루스포럼은 “드루킹 수사는 그렇게 뭉그적거리던 검찰이 일개 언론의 왜곡보도를 근거로 한 특정성향단체의 고발을 좌익운동권출신 검사에게 기다렸다는 듯이 배당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북한정권이 8.15 이산가족 상봉의 조건으로 탈북종업원들의 북송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지금까지의 정황은 문재인정부가 이들의 '기획북송'을 꾸미고 있다고 충분히 의심할 여지가 있다”며 ▲지난 2월 이낙연 총리가 공개하지 못한 탈북종업원 북송 검토는 무엇인지? ▲JTBC는 어떤 경로로 이들의 주거지를 알았는지? ▲민변과 검찰은 북한정권의 요구에 왜 이렇게 즉시 반응하는지? ▲통일부는 왜 2년 전 입장을 번복하는지? ▲8.15 이산가족 상봉의 조건은 무엇이고 이를 성사시키기 위해 대한민국 국민의 희생을 검토하고 있는지? 등에 대해 해명을 촉구했다.
트루스포럼은 “문재인은 판문점선언을 통해 김정은으로부터 얻은 것이 무엇인가. 우리 자국민의 구출은커녕 북한의 핵폐기도 얻지 못하고 이제 우리 국민을 그 지옥으로 보내려하느냐”며 “문재인정부는 대한민국 헌법에 대한 반역행위와 국민에 대한 기만을 멈출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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