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法 “‘PC방 간첩’, 北 공작원에 지령 받은 ‘자생적’ 간첩”
  • 김영주 기자
  • 승인 2016.07.05 10:44
  • 댓글 0
▲ ⓒ YTN 캡처
지난 5월 PC방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된 남성은 북한 공작원들에게 지령을 받고 국내 정보를 북한에 보내온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김재옥)는 50대 남성 김 모씨를 상대로 국내 정보를 북한으로 유출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김 씨는 당시 서울 동작구의 한 PC방에서 북한으로 e메일을 보내던 중 국가정보원에 체포됐다. 지난달 국정원으로부터 김 씨의 신병을 넘겨받아 조사하고 있다.
정부 당국자는 “여러 통신 수단을 통해 연락을 주고받았다는 것 이상 자세히 밝힐 수는 없다”고 말했다.
북한공작원과 다양한 경로로 접촉해온 것으로 알려진 김 씨는 간첩죄와 더불어 국가보안법상 회합·통신 혐의도 적용됐다.
공안당국 관계자는 “김 씨가 전송한 내용들은 자의적 판단에 따라 취합한 것이 아니라 북한의 구체적 지령에 의해 계획적으로 수집된 특정 정보들이었다”면서 “정보들은 주로 e메일을 통해 보내졌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김씨가 북한으로 보낸 e메일을 확보해 분석한 결과, 국내 정치·경제·사회 분야의 주요 현안과 이와 관련한 정세 분석이 담겨 있었다. 검찰은 현재 김 씨를 상대로 정보를 모은 경위 등을 확인하고 있다.
김 씨는 검찰 조사에서 김 씨는 자신의 직업에 대해 “개인사업을 하고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 씨가 간첩 행위를 하는 대가로 북측으로부터 사업 관련 도움을 받거나 활동비를 받았는지 확인하기 위해 계좌 추적과 주변 탐문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검찰은 경기도 안산에서 체포된 공범 40대 남성 이 모씨도 국정원에서 넘겨받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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