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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 북한 불법 나포 푸에블로호 송환 촉구 결의안 발의…"미북 회담서 요구해야"
  • 인터넷뉴스팀
  • 승인 2018.05.1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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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1968년 1월 불법 나포한 미군 정보수집함 푸에블로호. 평양 대동강 변에 전시돼 있다. 미국 하원에서는 최근 미국 정부가 미북 정상회담에서 푸에블로 송환을 요구할 것을 제안하는 결의안이 상정됐다.

약 50년 전 북한이 나포한 미국의 푸에블로호 송환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미 하원에 발의됐습니다. 미-북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이를 요구해야 한다는 제안입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1968년 1월 23일 북한이 납치한 미국의 정보수집함 푸에블로호의 송환을 촉구하는 결의안(H.Res.894)이 15일 미 하원에 상정됐습니다.

스콧 팁턴 미 공화당 하원의원.

스콧 팁턴 공화당 하원의원은 결의안 발의에 앞서 지난 10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미-북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지도자 김정은에게 푸에블로호 송환을 요구할 것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북한이 푸에블로호를 돌려보낸다면 미국인들에 대한 선의 표시가 될 것이라는 겁니다.

결의안은 북한 정부가 불법적으로 푸에블로호를 나포했다는 점을 거듭 상기시켰습니다.

푸에블로호가 나포된 위치는 국제법상 북한의 바다가 아닌 공해상이며, 이곳에서 푸에블로호는 평화적으로 정례적인 정보수집 활동을 벌이고 있었다는 설명입니다.

또한 푸에블로호 납치에 따라 북한에 대한 어떤 보복도 없었고 군사 대응도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납치 당시 푸에블로호에 탑승해 있던 선원 가운데 한 명이 숨지고 나머지 82명의 선원들은 인질로 잡혀 11개월 동안 비인간적인 대우를 받고 고문을 당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1968년 12월 미 정부가 선원들을 석방시키는 데 성공했지만 푸에블로호는 여전히 북한에 남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푸에블로호는 여전히 미 해군의 자산이지만 50년 넘게 북한 정부가 돌려보내지 않으면서 원산과 흥남과 같은 도시에서 전시용으로 쓰였으며 현재는 평양에서 북한의 선전용으로 쓰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팁턴 의원은 또 서한에서 콜로라도주 푸에블로 카운티와 푸에블로시가 이 정보함의 송환을 촉구하는 수 건의 결의안과 성명을 냈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2008년 상원에서도 푸에블로호의 송환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통과됐지만 이 역시 수포로 돌아갔다고 덧붙였습니다.

팁턴 의원은 이날 성명에서 푸에블로호는 계속 불법적으로 북한의 인질로 잡혀 북한의 선전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며 이는 북한 정부와의 대화와 협상에 포함돼야 하는 중요한 사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

미국의소리(V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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