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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핵화 놓고 美·北·中 해법찾기, 폼페이오 이번주 방북 전망방북길에 성과내야 하는 폼페이오 부담감
  • 박철호
  • 승인 2018.08.14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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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북한이 비핵화 협상을 두고 샅바싸움을 이어가는 가운데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이르면 이번주 방북할 것으로 보인다.

존 볼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앞서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를 통해 북한에 폼페이오 장관의 4차 공식 방북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미 국무부는 “북한과 거의 매일 대화하고 있다”고 밝혀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비핵화 협상의 절충안 마련을 위해 북미간 물밑 교섭이 급물살을 타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다.

시진핑 중국 주석의 첫 방북 가능성도 여러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북한은 최근 다음달 5일까지 단체관광객들을 받지 않겠다고 중국의 북한 전문여행사에 통보한 것으로 드러났다.

북한의 정권수립 70주년인 다음달 9일 전후 시 주석 등 최고위급 인사의 방북을 위한 통제로 해석하는 의견도 나온다. 중국은 한반도 문제의 중요한 당사자이자 정전협정 체결 당사자로서 이를 위해 마땅한 역할을 발휘하길 원한다”며 ‘종전선언’ 참여를 공식화 하기도 했다.

북한이 제3차 남북정상회담 논의를 위해 고위급회담을 먼저 제안한 것 또한 미·북·중간 조율이 어느정도 이뤄진 상황에서 나온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남북정상회담이라는 실마리를 통해 교착상태에 빠진 미북 간의 관계를 정상화 시켜보겠다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12일(현지시간) CNN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그동안 북한에 비핵화 시간표와 프로세스가 담긴 구체적인 비핵화 로드맵을 제시했지만 모두 거부당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3차 방북에서 ‘6~8개월안에 핵탄두 60~70%의 제3국 반출’을 요구했고, 북한이 이를 강하게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중에 북한이 폼페이오 장관을 다시 만나려 한다는 것은 미국이 요구해온 모종의 제안이 받아들여지거나 절충안을 확정짓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라는 의미를 가질 수 있다.

폼페이오 장관이 이번 방북길에도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할 경우 미국 내의 비판 여론이 거세질 우려가 있다.

이 같은 미국 내부의 사정을 잘 파악하고 있는 북한은 폼페이오 장관을 대상으로 미국이 구미를 당겨할만한 제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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