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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에 말폭탄 퍼부은 김여정 “겁먹은 개가 더 요란”기습 담화로 공세 펼친 北
  • 박철호
  • 승인 2020.03.05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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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월 서울에서 열린 북한예술단 공연을 관람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 (사진=연합뉴스)

“참으로 미안한 비유지만 겁을 먹은 개가 더 요란하게 짖는다고 했다. 딱 누구처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청와대를 향해 ‘말폭탄’을 퍼부으며 화려하게 재등장했다.

김 제1부부장은 3일 오후 10시 30분께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청와대의 저능한 사고방식에 경악을 표한다’는 담화문에서 자신들의 화력전투훈련은 ‘자위적 행동’이라고 지칭했다.

또한 유감을 표한 청와대에 “적반하장의 극치”라고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으며 눈길을 끌었다.

김 부부장의 담화는 ‘데뷔 담화’라는 특징도 있지만 수위와 형식, 화법 등이 모두 이례적으로 여겨진다.

가장 큰 특징은 직설적인 화법이다. 그동안 김 부부장이 보여줬던 유화적인 이미지는 오간 데 없고 북한 당국의 기조와 완벽히 일치하는 화법을 구사한 것이다.

김 부부장은 청와대를 향해 ‘주제넘은 실없는 처사’, ‘바보스럽다’, ‘저능하다’ 등 원색적인 표현을 가했으며, “우리 보기에는 사실 청와대의 행태가 세 살 난 아이들과 크게 달라 보이지 않는다”고 비꼬기까지 했다.

그간 북한 고위 당국자들이 대남 비난 담화를 내온 것은 몇 차례 있었다.

하지만 김 부부장이 김 위원장의 친동생이자 ‘최고지도자의 메신저’ 역할을 해왔기 때문에 이번 담화는 무게감이 다르게 느껴진다.

이 같은 상징성을 지님에도 김 부부장이 직접 나서 직설적 화법의 담화를 쏟아낸 데에는 남측에 대한 강한 불만을 각인 시키기 위한 편으로 보인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김 위원장의 직접적 불만 표명으로 여겨진다. 문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나서 문 대통령이 미국을 통제해주면 되지 않느냐는 뜻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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