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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친동생 내세워 南 비난하고 날세워내부적으로는 침묵 유지
  • 박철호
  • 승인 2020.03.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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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5월 26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을 마친 뒤 나오며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의 대남 비난 담화를 주민들이 접하는 대내용 매체에는 일절 보도하지 않았다.

이는 남측에 대한 불만 표시는 하되 내부 인민 통제와 동요 방지를 위해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3일 밤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김여정 제1부부장 명의의 담화를 내고, 북한군의 합동타격훈련에 대한 청와대의 ‘유감 표명’에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김 제1부부장은 담화에서 이 훈련의 자위적 성격을 재차 강조하며 “남쪽 청와대에서 ‘강한 유감’이니 ‘중단요구’니 하는 소리가 들려온 것은 우리로서는 실로 의아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적반하장의 극치”라고 맹비난을 퍼부었다.

다만 이 담화는 4일 발행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에는 실리지 않았다.

또한 대내용 라디오인 조선중앙방송이나 전 주민이 시청하는 조선중앙TV 등에도 공개되지 않으며 궁금증을 더했다.

대내용 관영 매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동향과 자력갱생 경제발전 등 이슈로 가득했고, 김 제1부부장의 담화는 찾기 힘들었다.

김 위원장의 친동생이자, 백두혈통으로 꼽히는 김 제1부부장이 직접 대남 비난에 나선 것은 교착국면에 빠진 현 상황을 바꿔놓으려는 시도로 보인다.

특히 내부 결속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대외용 메시지만을 내, 내부 동요를 사전 차단하고 남측의 태도 변화를 유도한다는 것이다.

북한은 남측의 ‘대북 개별 관광’ 방안에 대해서도 미국 측과 협의하는 부분만 비난했을 뿐, 대북 관광 논의 자체에 대해서는 거론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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