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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폼페이오 ‘서방의 세계’ 발언은 개나발” 中 편들기열성적 중국 편들기
  • 박철호
  • 승인 2020.06.05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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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국제부는 4일 중국을 현존하는 위협으로 규정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발언을 ‘망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열성적으로 중국 편들기에 나섰다.

당 국제부는 이날 대변인 담화를 통해 폼페이오 장관의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를 언급하고 “폼페오가 중국에 대해 이러저러한 잡소를 늘어놓는 것이 처음이 아니지만 간과할 수 없는 것은 사회주의를 영도하는 중국공산당의 영도를 악랄하게 걸고든 것”이라고 지적했다고 노동신문이 전했다.

대변인은 이어 “폼페오가 다음 세기를 자유 민주주의를 본보기로 하는 서방의 세계가 되도록 하겠다는 망발을 늘어놨다”며 “조선노동당이 영도하는 우리 사회주의도 어찌해 보겠다는 개나발”이라고 비난을 퍼부었다.

또한 “폼페오는 미국의 역대 통치배들과 마찬가지로 승승장구하는 공산당과 사회주의를 어찌해 보려는 허황된 개꿈을 꾸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발언에 대해 국제부는 “공산당이 영도하는 사회주의가 날로 장성 강화되고 있다는 것을 자인하면서 망조가 든 미국의 처지를 놓고 불안해하는 것”이라고 맹비난을 퍼부었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달 31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군사적 역량 확충을 ‘위협적’으로 규정하고 서구 주도의 ‘다음 세기’를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동당 국제부는 사회주의 국가를 대상으로 당대당 외교를 주도하는데, 대중국 외교의 핵심부서로서 김정은 집권 이후 부서 명의 대변인 담화를 낸 것은 이번이 최초다.

지난해 하노이에서 열린 미북 제2차 정상회담이 ‘노딜’로 종료된 이후 지리부진한 미북 비핵화 협상에 임하는 것보다 중국 편들기로 태세 전환을 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북한은 최근 홍콩 국가보안법 사태에 대해서도 중국 정부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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