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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북한 단교 선언에 외교관 추방 및 대사관 폐쇄
  • 박상준
  • 승인 2021.03.2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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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국 강박에 굴복한 말레이시아···외교관계 완전히 단절”
말레이시아 “북한 단교조처는 비건설적·비우호적 행위”
불법 자금세탁 등으로, 미국으로 인도된 북한인 사업가 문철명 씨

말레이시아 정부가, 북한의 단교 선언에 북한 외교관 추방 명령으로 맞대응 했다.

▮북한 “미국 강박에 굴복한 말레이시아···외교관계 완전히 단절”

말레이시아 정부는 19일 북한의 단교 선언에, 자국 주재 북한 외교관들에게 48시간 내에 철수 통보를 내렸다.

앞서 북한 외무성은 ‘조선 중앙통신’을 통해 “미국의 강박에 굴복하여 우리 국가를 반대하는 특대형 적대행위를 감행한 말레이시아와의 외교관계를 완전히 단절한다는 것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또한 “말레이시아 당국은 무고한 우리 공민을 범죄자로 매도하여 끝끝내 미국에 강압적으로 인도하는 용납 못 할 범죄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말레이시아 “북한 단교조처는 비건설적·비우호적 행위”

이에 말레이시아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북한의 단교 조처는 비건설적이고, 비우호적”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그러면서 “평양 주재 대사관을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불법 자금세탁 등으로, 미국으로 인도된 북한인 사업가 문철명 씨

2019년 5월 북한인 사업가 문철명 씨는 불법 자금세탁과 대북한 불법 수출을 위한 가짜 서류 발급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

해당 사건에 대해, 이달 초 말레이시아 법원은 북한인 사업가 문철명 씨를 미국에 인도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

이에 북한이 말레이시아에, 완전한 외교단절 선언을 한 것이다.

말레이시아는 북한의 동남아시아 거점 가운데 하나였다.

두 나라의 관계가 멀어진 것은 김정남 암살 사건 이후다.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은 지난 2017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김정은 지시로 살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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