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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의 독립운동가 박인호 선생 ⓒ 국가보훈처 | ||
독립기념관과 국가보훈처는 2015년 3월의 독립운동가로 박인호(朴寅浩) 선생을 공동 선정했다.
박인호 선생은 1855년 2월 충남 덕산군에서 태어나 1883년 동학에 입도해 1894년 제2차 동학농민운동을 이끌었다.
1908년에는 천도교 제4대 대도주로 임명돼 지방 교구 설치 등 천도교단 정비에 힘쓰는 한편, 재정 운영상 어려움을 겪어 천도교단이 인수한 동덕여학교·보성학교 등을 운영했다. 1919년 전국의 천도교 대교구에 등사 인쇄기를 배치하도록 해 독립선언서와 격고문 제작을 지원했다.
또한, 천도교 대교당 건축 명목 등으로 성금을 거두어 3·1운동 자금으로 제공하고, 독립선언의 경위를 작성한 ‘조선독립신문’을 발간해 3·1 운동 소식을 널리 알리고 민족의식을 고취하는 데에도 이바지했다.
3·1운동을 배후 지원하다 일경에게 붙잡혀 서대문형무소에서 1년 8개월간 옥고를 치fms 박 선생은 감옥 출소 후 상하이와 베이징의 천도교 전교실을 통해 대한민국임시정부에 운영자금을 제공했다. 그러면서 1926년 6·10만세운동과 1927년 신간회(新幹會)의 결성과 활동에 천도교 출신 청년과 교인의 활발한 참여가 가능하도록 후원했다.
1936년 일제 패망을 촉구하는 ‘멸왜기도’를 교단을 통해 지시했던 선생은 1940년 자택에서 서거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90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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