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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연합뉴스 | ||
전추교정의구현 전국사제단 등 극좌성향 종교계가 정부의 이른바 국가폭력에 대한 회개를 촉구한다는 명목으로 28일 전국 동시다발 시국미사를 개최한다. 그러나 불법·폭력 시위로 점철된 민중총궐기 집회에 대해서는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아 사실상 반정부 시위 여론몰이를 위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에 따르면 시국미사에는 가톨릭농민회(가농),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천주교정의구현 전국연합, 우리농촌살리기 운동본부가 주최하고 28일 오후 7시에 열린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도 진행되며 천주교 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와 남자수도회 사도생활단 장상연합회(남장연), 의정부교구, 대구대교구, 대전교구 등도 참여한다.
이날 청주교구 성모성심성당에서 시국미사를 집전하는 김인국 신부(사제단 대표)는 “국가 폭력에 매우 둔감해진 우리의 타성을 성찰”하기 위함이라며 “국가는 원래 저렇게 사람을 때려도 된다고 허가받은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가농 손영준 사무총장도 “정치권력이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 정점에 이르렀을 때 폭력이 발생한다”며 참가 배경을 밝혔다.
시국미사는 28일 저녁에 서울, 광주, 안동, 부산, 마산, 전주, 청주, 수원, 원주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리며 인천은 30일 오전 10시에 개최된다.
김인국 신부는 지난해 1월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을 촉구하는 시국미사를 벌이는 데 항의한 ‘대한민국수호 천주교인모임’ 회원들을 향해 폭언을 쏟아내 논란을 빚기도 했다.
당시 김 신부는 천주교인모임 회원들을 향해 “손가락 분질러 버린다 이 XX가. 너 군대 갔다 왔어? 총번 대봐 XX야. 총번 기억해? 불러 봐”라며 폭언을 퍼부었고 김 신부 옆에 있던 신도들은 “궁금하다. 불러보라”며 조롱에 가세한 모습이 참깨방송 카메라에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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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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