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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일 준공식을 가진 연평도 안보교육장은 연평면 연평리 172번지 일대 1282㎡ 부지에 총 4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피폭건물 보존구역과 교육관으로 조성됐다.사진은 포격 당시 피해를 당한 현장을 그대로 보존한 구역이다. 2012.11.23 ⓒ 뉴스1 기사 화면 캡처 | ||
26일 행정안전부는 백령도에서 고성까지 DMZ 일대의 안보·호국 현장을 답사해 안보·호국에 관련된 유적지를 소개하는 ‘나라사랑 안보체험여행(백령도에서 고성까지)’ 책자를 발간했다.
이 책자는 공직자들에게 국가 안보의 중요성을 재미있게 알리기 위해 스토리작가가 직접 현장을 취재하여 체험하고 적극 추천한 장소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중에 잘 알려지지 않은 많은 역사적 사실들을 재조명했을 뿐 아니라 젊은 군인들의 눈물겨운 이야기들도 담아내고 있다.
책자에는 각종 기념탑, 전승탑, 전적비, 참전비에 얽힌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냈으며 6.25전쟁에 관련된 유적지에 더불어 항일투쟁 유적지도 소개되어 있다.
행정안전부는 독자들이 현장 체험을 통해 순국선열, 호국영령들의 애국정신을 본받아 ‘안보가 곧 호국이요, 호국이 곧 안보‘라는 사실을 실감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책자에 소개된 주요 안보체험지는 연평도에 소재한 ‘국민 안보교육장’, 강화도의 ‘평화전망대’, 파주의 민통선 마을, 육사생도 6.25 참전 기념비 등이다.
▲ 연평도 ‘국민 안보교육장’
연평도가 위치한 옹진군은 분단의 아픔을 어느 곳보다 크게 체험한 고장이다. 1999년 6월 15일에 발생한 제1연평해전, 2002년 6월 29일 발생한 제2연평해전, 2010년 3월 26일의 천안함 피격사건, 2010년 11월 23일의 연평도 포격도발사건이 모두 옹진군에서 일어나 국민들의 뇌리에 안보현장의 최전선으로 각인되어 있는 곳이다. 이에 정부는 2012년 11월 23일 연평도 포격도발 2주년을 맞아 연평도의 참혹한 피폭현장에 2개 동으로 이뤄진 ‘국민 안보교육장’을 건립했다. 파손가옥을 별도로 보존 및 전시해두었으며 지하에는 주민대피소 시설을 만들어 관람객들에게 체험의 장을 열었다.
▲ 강화도 ‘평화전망대’
강화군에 소재한 강화도는 섬 전체가 안보현장이며 호국현장이다. 제적봉 정상에 있는 ‘강화평화전망대’는 우리나라에서 북한 주민들의 생활상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이다. 개성공단, 북한 주민들의 생활모습과 선전용으로 지어놓은 위장마을, 전쟁 발발을 대비한 각종 장애물을 조망할 수 있다.
▲ 파주 ‘민통선 마을’
파주의 대성동은 유엔사의 특수한 법률이 적용되는 마을이다. 이곳의 주민들은 병역의무와 납세의무가 면제되어 군대도 가지 않고 세금도 내지 않는다. 타지에 나갔다면 밤 12시까지 마을로 돌아와야 하고 12시가 지나면 출입이 통제된다. 남자가 아내를 맞으면 아내는 대성동 주민이 되지만 여자가 다른 지방으로 출가하면 주민자격이 박탈된다. 대성동 안보관광은 하루 40명으로 제한되어 있어 관광 계획을 세울 때 신중을 기해야 한다.
이 책자들은 정부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무원교육훈련기관, 도서관 등에 배포되며 행정안전부 홈페이지(www.mopas.go.kr)에 PDF파일로도 게시될 예정이다.
김인태 행정안전부 비상대비기획관은 “이 책이 많은 공직자들이 안보·호국의 현장을 체험, 방문해 안보의식이 고취되고 국가관을 심어 줄 수 있는 작은 초석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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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인턴 기자 tlstkdqkdw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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