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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과 '독도'로 대화해요!" (수원=연합뉴스) 이영주 기자 = 경기도 수원지역 4개 고등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경기학생연합 소속 학생들이 30일 오후 아주대 앞에서 마련한 '독도 캠페인'을 앞두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학생들은 이날 캠페인을 통해 '북한과의 경색된 관계를 독도로 풀어나가자'는 자신들의 생각을 시민에게 전했다. 2013.3.30 ⓒ 연합뉴스 | ||
최근 북한의 연이은 강경 도발로 인한 한반도 위기 상황을 독도를 통해 풀어나가겠다는 일부 학생들의 주장에 대해 누리꾼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는 남북한의 평화를 독도로 이야기하겠다는 일명 ‘독도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경기학생연합’ 학생들의 주장을 30일 보도했다.
수원지역 4개 고등학교로 구성된 경기학생연합 소속 학생 20여명은 경기도 수원의 아주대학교 정문 앞에서 ‘북한도 같은 마음 독도는 우리땅’, ‘북한도 노래한다. 독도는 우리땅’ 등의 구호를 외치며 독도를 통해 남북간 대화를 풀어나갈 수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전우성(19·창현고) 경기학생연합 회장은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할 때 북한도 우리처럼 일반을 비판하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됐다”면서 “적어도 ‘독도 문제’에 있어서 남과 북이 같은 뜻이 있다는 데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캠페인 취지를 설명했다.
이들은 ‘독도문제는 밖으로는 영토수호의 문제로, 안으로는 남과북의 대화의 공통주제로, 더 바랄 것 없이 훌륭한 주제입니다’라는 유인물을 나눠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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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는 반국가단체인 북한과는 대화 자체가 성립될 수 없다(자료사진) | ||
하지만 이같은 주장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댓글이 3천여개 이상이 달리는 등 누리꾼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백두산도 포기한 놈들이 좋다고 독도대화 하겠다?”(gmld****), “북한에게 독도란 남침과 동시에 복송해야 할 하나의 섬일뿐”(bare****), “얘네 입학사정관 노리고 있는 애들이다”(love****), “북한이 독도 문제에 대해 일본을 욕하는건 대한민국이 지들 땅이라는 미친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 것이지 결코 대한민국을 위해 하는 것이 아니다”(rhdi****) 등의 반응을 보였다.
대한민국 헌법 제3조에는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한다’고 명시돼 있다. 즉 한반도의 유일한 합법정부는 대한민국 정부로서 북한은 반국가단체로써 수복해야 할 대상인 것이다. 이처럼 경기학생연합의 독도 캠페인은 북한에 대한 인식의 부재가 낳은 결과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독도 캠페인으로 인해 3대세습 독재집단인 북한에 대한 올바른 교육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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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철 기자 press@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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