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1920~30년대 사진관 초상사진들근대 사진술 도입 후 100여 년에 걸친 시대상을 보여주는 인물 사진 600여 점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다음 달 1일부터 12월 1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등에서 '시대의 초상, 초상의 시대'라는 주제로 열리는 제4회 '2013 서울사진축제'는 사진 속 사람의 얼굴에 담긴 역사를 한 지역의 역사, 한 도시의 역사로 읽을 수 있게 재구성했다. 사진은 사진이 대중화됐던 1920~30년대 사진관에서 촬영한 초상사진들. 2013.10.21 ⓒ 연합뉴스 | ||
내달 1일 '시대의 초상, 초상의 시대' 사진전 개막
(서울=연합뉴스) 이광철 기자 = 근대 사진술 도입 후 100여 년에 걸친 시대상을 보여주는 인물 사진 600여 점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다음 달 1일부터 12월 1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등에서 '시대의 초상, 초상의 시대'라는 주제로 열리는 제4회 '2013 서울사진축제'는 사진 속 사람의 얼굴에 담긴 역사를 한 지역의 역사, 한 도시의 역사로 읽을 수 있게 재구성했다.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을 중심으로 서울시청사 내 시민청, 북촌 일대, 서울시내 공·사립 미술관, 갤러리 20곳에서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해 열린 '서울의 기억'과 내년 개최 예정인 '서울의 공간'을 잇는 서울 3부작의 하나다.
 |
||
| ▲ 잡지가 표상하는 여성 초상...얼굴사진에 담은 서울 100년근대 사진술 도입 후 100여 년에 걸친 시대상을 보여주는 인물 사진 600여 점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다음 달 1일부터 12월 1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등에서 '시대의 초상, 초상의 시대'라는 주제로 열리는 제4회 '2013 서울사진축제'는 사진 속 사람의 얼굴에 담긴 역사를 한 지역의 역사, 한 도시의 역사로 읽을 수 있게 재구성했다. 사진은 1960년대 '새농민', 1970년대 '향장', 1980년대 '샘이깊은물'의 표지 사진을 통해 살펴본 여성의 초상. 2013.10.21 ⓒ 연합뉴스 | ||
서울시립미술관 본관 1층 전시실에서 열리는 '시대의 초상' 전에서는 사진술 도입 후 전통전인 초상화가 초상 사진으로 바뀌는 과정과 1920∼30년대 사진관에서 촬영한 초상 사진, 유관순·한용운 등 독립운동가의 수형기록표 사진, 일제강점기 조선인의 얼굴 사진을 전시한다.
함께 마련된 '초상의 시대' 전에서는 한국 사진작가들이 찍은 초상 사진을 통해 해방 이후 현재에 이르는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 사회를 조명한다.
자본주의의 성장과 함께 붕괴하는 전통 가족상을 보여주는 가족사진, 1990년대 경제성장에서 소외된 노동 현장의 노동자들을 담은 사진, 광주민주화운동의 희생자들을 기록한 사진 등을 볼 수 있다.
 |
||
| ▲ 신분과 정체성 증명 초상...얼굴사진에 담은 서울 100년근대 사진술 도입 후 100여 년에 걸친 시대상을 보여주는 인물 사진 600여 점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다음 달 1일부터 12월 1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등에서 '시대의 초상, 초상의 시대'라는 주제로 열리는 제4회 '2013 서울사진축제'는 사진 속 사람의 얼굴에 담긴 역사를 한 지역의 역사, 한 도시의 역사로 읽을 수 있게 재구성했다. 사진은 백정부인 5명의 신체측정사진의 정면과 측면으로 신분과 정체성을 증명하는 초상. 2013.10.21 ⓒ 연합뉴스 | ||
1980년대 억압적인 정치상황을 드러내는 주민등록증 사진과 각종 증명사진을 겹쳐 개인을 배제하고 집단을 드러낸 사진, 대중매체 표지에 드러난 여성상을 보여주는 표지 사진도 감상할 수 있다.
북촌 사람들의 인물 사진과 100여년간 서울 소재 예식장, 사진관에서 찍은 결혼 사진 등을 전시하는 특별전도 함께 열린다.
축제 기간에는 서울시립미술관 지하 세마홀에서 전문가들이 진행하는 시민강좌 30개도 예정돼 있다. 인물사진 촬영법 등 실용적인 강좌 외에도 초상으로 읽는 사회문화사 등 깊이 있는 주제를 다루는 강좌도 있다.
 |
||
| ▲ 초상화에서 초상사진으로...얼굴사진에 담은 서울 100년근대 사진술 도입 후 100여 년에 걸친 시대상을 보여주는 인물 사진 600여 점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다음 달 1일부터 12월 1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등에서 '시대의 초상, 초상의 시대'라는 주제로 열리는 제4회 '2013 서울사진축제'는 사진 속 사람의 얼굴에 담긴 역사를 한 지역의 역사, 한 도시의 역사로 읽을 수 있게 재구성했다. 사진은 1907년 조선말기 선비 시인인 매천 황현을 촬영한 김규진의 초상사진(왼쪽)과 이 사진을 토대로 초상화가 채용신이 그린 황현의 초상화. 2013.10.21 ⓒ 연합뉴스 | ||
자세한 일정과 신청 방법은 2013 서울사진축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문철 서울시 문화관광디자인본부장은 "초상 사진을 통해 격동의 역사에 묻힌 개인의 삶과 도시의 역사를 반추하며 개인과 도시의 바람직한 미래를 설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보단체 블루유니온에서 운영하는
블루투데이 후원도 소중한 애국입니다
기사에 언급된 취재원과 독자는 블루투데이에 반론, 정정, 사후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권리요구처 : press@bluetoday.net
블루투데이 blue@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