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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판이 끝나고 통진당 이석기 내란음모 지지자들이 폭력을 행사해 깁스를 하고 있던 통일미래연대의 한 회원이 또다시 발을 접질르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은 곧 바로 인근 아주대 병원으로 후송됐다. | ||
지난 12일 수원지방법원에서 이석기 내란음로사건 재판 후 발생한 통진당 지지자들이 탈북자에 대한 폭력행위와 관련 13일 블루유니온과 통일미래연대에서는 이에 대한 `진상촉구 및 강력처벌`을 요구하는 공문을 수원지방검찰청 및 경찰에 접수하였다. 아래는 탄원서 전문이다.
폭력행위 진상촉구 처벌 탄원서
2013년 11월 12일 18:30분경 이석기 내란음모 첫 재판이 끝난 직후 재판장 현관 앞에는 통진당 이석기 지지자 50여 명과 5~6명에 불과한 탈북자들, 내란음모 행태를 비판하는 애국시민들이 대기중에 있었습니다.
이석기 등 내란음모 혐의자들을 변호했던 이정희 변호사(통합진보당 대표)가 나오자 한 애국시민이 격분해 “이정희는 삭발 안하냐”고 항의했습니다.
이러한 항의를 듣자마자 주변에 있던 통진당 이석기 지지자 50 여명은 갑작스럽게 몰려와 탈북자 및 애국시민들을 밀치고 폭행을 가했습니다.
당시 탈북자 및 애국시민은 5~6명에 불과해 숫적으로 엄청난 열세에 있었습니다. 그 중 25세 여성탈북자는 통진당 이석기 지지자들로부터 폭행을 당해 그 자리에서 쓰러졌고, 다리에 깁스를 해 목발을 짚고 있던 20대 탈북자 또한 이석기 지자자들이 때거지로 몰려와 밀치고 폭행하는 과정에서 떠밀려 쓰러진 후 발목을 접질려 고통을 호소했습니다. 2명의 피해자는 곧바로 인근 아주대 병원으로 후송되었습니다.
당시 현장에는 수 많은 기자들이 프레시를 터트리며 사진과 동영상을 찍었습니다. 그럼에도 이석기 지지자들은 아랑곳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주위에 있던 경찰들은 폭행 당사자를 붙잡지 않고 방치하였습니다.
이어 폭력 행위 등 난동을 피운 수십 여명의 이석기 지지자들을 가로막지 않고 피해를 입은 탈북자 5명만 가로막고 서는 편향성을 보였습니다. 피해자 보호차원에서 탈북자들을 가로막은 것이라면, 폭행 등 가해행위를 한 이석기 지지자들에 대한 체포가 동시에 진행되는 것이 상식입니다. 그러나 당시 경찰은 그들을 방치했습니다.
이에 격분한 탈북자들이 항의하는 과정에서 이석기 지지자들과 또 다시 마찰을 빚는 등 소동은 계속되었고 현재 폭행을 저질렀던 이석기 지지자들의 체포 여부는 확인할 방도조차 없는 상황입니다.
지난주 금요일(8일)부터 재판 당일 방청권을 배부받기 직전까지 영하에 육박하는 추위와 이석기 지지세력의 온갖 욕설, 비난, 협박까지 참아오며 견뎌온 탈북자들입니다. 인류 역사상 최악의 세습독재 국가에서 목숨을 걸고 자유대한민국을 찾아온 탈북자들입니다.
사흘 밤낮을 노숙하던 탈북자 중에는 임신 5개월의 임산부도 있었습니다. 이 12일 늦은 밤 현장을 찾은 새누리당 이혜훈 최고위원은 “영하의 날씨에 이렇게 밤을 새면 태아를 잃을 수도 있으니 일단 집으로 돌아가시고 나머지 분들이 이 자리를 지킬 수 있다고 간곡히 여러 번 권했지만 “공산치하에 살 순 없어서 목숨을 걸고 내려왔는데 나라가 공산화 되면 뱃속의 이 아이가 살아도 무슨 소용이냐”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석기 내란음모 사건에 온 국민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탈북자 분들이 밤샘 노숙까지 불사하며 자리를 지킨 것은, 법정 안에서 이석기 내란음모 일당에게 손을 흔들고 환호를 하는 꼴은 도저히 못 보겠다는 애국심 하나로 모진 고통을 감내한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폭행을 당하고, 피해자만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이 나서주지 않는다면 탈북자들은 누구에게 의지해야 한단 말인가요. 부디 이석기 지지자들의 폭행 사건을 조속히 조사하시어 엄단에 처해 주실 것은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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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구 기자 press@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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