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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TV조선 캡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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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TV조선 캡처 | ||
세월호 구조를 총괄하는 해경 정보수사국장이 세모 그룹 장학생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되 파문이 일고 있다.
30일 TV조선은 해양경찰청의 정보수집과 수사업무를 총괄하는 이용욱 해양 정보수사국장이 세모 그룹 출신으로 세월호 침몰 사건 당시 초기 수사를 지휘했고 현재는 진도 팽목항에서 구조 작업 지원을 총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997년 해경 경정으로 특채된 이 국장은 그 직전까지 7년간 세모에서 근무를 했다. 특히 당시 구원파 신도였던 사실도 드러났다.
이 국장은 1997년 박사학위 논문에서 유 전 회장에게 면학의 계기를 만들어 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당시 세모 사장이던 박 모씨에게도 감사를 표시했다. 마치 세모의 지원을 받아 학위를 딴 듯한 의혹이 드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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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TV조선 캡처 | ||
박사학위를 딴 직후 해경에 특채됐는데 특채 과정에서도 유 전 회장의 지원이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 국장은 2012년 7월부터 해경 정보수사국장을 맡아 왔다.
그러나 이 국장은 “현재는 구원파가 아니고, 세모를 나온 이후엔 유 전 회장과 단 한 차례도 연락하고 지낸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그는 세모 근무 경력을 대내외적으로 숨겨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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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TV조선 캡처 | ||
터져 나오는 각종 의혹
TV조선은 세모 그룹 장학생으로 밝혀진 이 국장과 얽힌 각종 의혹을 잇달아 제기했다.
해경은 세월호와 진도 해상관제센터 간 교신 내역을 감추다가 사고 나흘 만에 공개했다. 팬티차림을 한 선장 이준석과 선원들의 도망 장면이 고스란히 나와 있는 구조 초기 동영상도 13만에 공개했다.
특히 사고 당일, 해경 광역수사대 형사들이 청해진해운 사무실에서 하루종일 머무른 것도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형사들은 문 앞에서 취재진을 막기도 했다. 그러나 다음날 해경과 검찰 합동수사본부는 이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다. 합수부가 구성돼 압수수색 전에 해경 광수대가 자체적으로 수사한 셈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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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문서를 은폐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내부 문서 제목에 ‘세월호’라는 글자를 지우라는 지시가 일선 해양경찰서에 내려왔다는 증언도 나왔다. 세월호 관련 문서를 검색하지 못하게 했다는 것이라고 TV조선은 전했다.
세월호 침몰 사고의 수사와 구조작업을 총괄했던 이용국 국장이 이번 사고의 원흉으로 지목받고 있는 세모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속속 드러나면서 파문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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